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호재, 시세 선반영 됐다?..."내년 1월10일 이전 승인 가능성, 여전히 90%"
비트코인(BTC)이 38,000달러선 안착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프랭클린 템플턴과 해시덱스의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승인 결정을 연기하면서 상승 모멘텀이 약화되는 모습이다.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도 29일(현지시간)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관련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으면서 불안감을 키우는 모양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릭 발츄나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는 최근 X(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예상일이 바뀌었다는 질문을 받지만, 내년 1월 10일 이전에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될 확률은 여전히 90%라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많은 분석가들이 ETF 상장이 비트코인에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지만, 제네시스 트레이딩의 파생상품 책임자 조슈아 림은 X 게시물에서 전통적인 금융 투자자들이 이미 소문을 듣고 매수했으며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면 전통금융 사이드에서 매도세가 촉발될 수 있다. 개인 투자자들도 ETF 발표에 근접해 거래를 종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다수의 암호화폐 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현물 ETF가 올해 승인될 가능성이 높으며, 아직 가격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일례로 유명 암호화폐 투자자이자 갤럭시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의 최고경영자(CEO)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는 연내 승인될 것으로 전망되며, 모든 징후가 올바른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 긍정적인 뉴스가 나오면 시장은 우상향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11월 30일 오전 8시 7분 현재 기준으로 37,76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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