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로 큰 알트코인 리플(XRP)은 지난 24시간 동안 하락 흐름 속에 0.60달러 지지선 유지에 안간힘을 썼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시총 5위 코인 XRP는 한국시간 11월 30일 오후 7시 41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1.53% 하락한 0.602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XRP는 이날 최저 0.5998달러, 최고 0.6153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같은 시간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0.75% 하락한 37,738달러에 거래되고 있고, 시총 2위 코인 이더리움(ETH)도 0.88% 떨어진 2,032달러에 거래 중이다.
XRP는 11월 한달 동안 보합세에 머물렀다. 하지만 올해 들어 현재까지 약 80% 상승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는 "오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공개 회의가 열리면서 리플과 SEC 간의 XRP에 대한 법적 분쟁이 해결될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공식 발표에서 구체적인 사건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XRP 투자자들은 어떤 진전이 있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리플-SEC 분쟁의 핵심은 한여름에 리플에 부과된 거액의 벌금이다. 리플은 유통 시장에서의 XRP 거래를 비증권 매출로 인정받았지만, 법인과의 거래로 인해 7억 달러가 넘는 거액의 벌금을 부과받았다"며 "소송 합의에 대한 견해는 암호화폐 규제 전문가들 사이에서 다양하다. 일부는 법정 밖 해결이 SEC에 유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반면, 다른 일부는 타협이 요원하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리플 지지자로 유명한 미국 암호화폐 전문 변호사 제레미 호건은 최근 X(구 트위터) 통해 "SEC와 리플랩스 간의 '미등록 증권 판매' 소송은 2026년~2027년 결론이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만약 SEC가 본안소송까지 가고 항소를 제기할 경우 2027년 6월 14일이 가장 가능성이 높은 최종 판결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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