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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리플 변호사, SEC 소송 부분 승소에도 저조한 XRP 가격 움직임에 의문..."1달러는 갈 줄 알았다"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11/30 [21:39]

친리플 변호사, SEC 소송 부분 승소에도 저조한 XRP 가격 움직임에 의문..."1달러는 갈 줄 알았다"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11/30 [21:39]

▲ 리플(Ripple, XRP)     ©코인리더스

 

장기간의 법적 분쟁 끝에 법원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소송에서 리플(XRP)이 증권이 아니라고 선언하면서 리플은 부분적인 규제 명확성을 얻었고, 이는 가격 상승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법적 명확성 확보 이후 초기에는 급등세를 보였지만, 이후 XRP는 전체 암호화폐 시장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조정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리플에 우호적인 호주 변호사 빌 모건(Bill Morgan)이 30일(현지시간)  X(구 트위터)를 통해 “XRP 가격 상승률이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은 물론 다른 메이저 코인보다 한참 뒤처질 줄은 몰랐다”고 토로했다.

 

그는 “SEC와의 소송전이라는 가격 상승 제한 요소가 있기는 했지만, 소송이 해결된 뒤 다른 알트코인을 모두 따라잡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정말 이상한 일이다”라고 털어놨다.

 

모건 변호사는 5년 전 XRP가 0.50달러에 거래된 반면 비트코인은 6,420달러에 거래되었다는 게시물에 대한 응답으로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현재 XRP는 0.50달러를 약간 웃돌고 있으며, 비트코인은 4만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리플 커뮤니티를 대변하는 미국 변호사 존 디튼(John E Deaton)은 지난 8월 X를 통해 "강세장이 오지 않더라도 XRP가 SEC와의 소송 중 약식판결을 통해 거둔 부분 승소로 1달러까지는 도달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리플에 유리한 약식판결 내용이었지만, XRP가 전고점인 3.4 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다만 법원의 판결이 XRP 가격을 1달러까지는 상승시켜줄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모건은 "리플의 법적 불확실성은 지속되고 있으며, 현재 진행 중인 협상과 잠재적인 항소가 XRP의 미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봤다.

 

핀볼드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에 대한 XRP 판매와 관련해 SEC와 리플 간에 지속적인 협상이 진행 중이다. 이 협상이 타결되거나 최종적인 징벌적 매각 판결이 내려지면 토큰의 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금융 규제 당국의 비공개 회의에 대한 보도 이후 리플과 SEC의 잠재적 합의에 대한 추측도 나오고 있다. 합의가 성사되면 리플 보유자들 사이에서 낙관론이 확산될 수 있으며, 긍정적인 소식에 집결하는 리플 커뮤니티의 성향에 힘입어 매수 열풍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핀볼드는 "법적 문제와는 별개로, 리플의 기술이 다양한 관할권에서 채택된다면 XRP는 잠재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시총 5위 코인 XRP는 한국시간 11월 30일 오후 9시 30분 현재 기준으로 0.604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37,873달러에,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ETH)은 2,046달러에 각각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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