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지난해 5월 이후 첫 38,800달러 돌파...“옵션 트레이더, 내년 초 BTC 강세장 기대”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12월 첫날에 38,000달러를 넘어 39,000달러에 바짝 다가갔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기관 수요 급증에 힘입어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으로 38,800달러를 돌파했다고 진단했다.
매체는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대규모 비트코인이 콜드 스토리지로 이동하면서 매도 압력이 약화되며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달 들어 비트코인 가격이 다소 주춤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Fx프로(FxPro)의 알렉스 쿠프치케비치(Alex Kuptsikevich) 애널리스트는 "계절적 측면에서 12월은 상대적으로 중립적인 흐름을 보인다. 평균 상승률은 30.8%, 하락률은 12.8%"라고 분석했다.
애널리스트 스큐(Skew)는 "비트코인이 향후 몇 주간 35,000~39,000달러 사이에서 횡보장을 연출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한편 더블록에 따르면 세계 최대 암호화폐 옵션 거래소 데리비트의 최고커머셜책임자(CCO) 루크 스트리예스(Luuk Strijers)가 “현재 비트코인 옵션 풋콜 비율을 보면 옵션 트레이더들은 2024년 초 강세장을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비트코인 풋콜 비율이 0.4~0.5 사이를 오갔으며 미결제약정도 풋옵션보다 콜옵션이 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장기적인 시장 강세를 예측하는 심리가 강하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풋콜 옵션 비율이 1보다 작다는 것은 콜옵션 거래량이 풋옵션 거래량을 웃돈다는 걸 의미한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12월 1일 오후 8시 18분 현재 기준으로 38,60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최저 37,531.14달러에서 최고 38,820.18달러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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