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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4만달러 근접...12월 강세장 기대하는 이유는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12/02 [09:34]

비트코인 4만달러 근접...12월 강세장 기대하는 이유는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12/02 [09:34]

▲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비트코인(BTC) 가격은 12월 첫날, 2023년 최고치인 38,800달러를 돌파하고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38,954.11달러까지 치솟았다. 이제 시장은 연말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이날 비트코인 강세 요인에 대해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2020년 이후 최고의 11월 실적에 힘입은 트레이더들의 강세 심리가 랠리에 기여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바이낸스가 미국 법무부에 43억 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한 바이낸스 사태의 합의는 처음에는 엇갈린 신호를 보였지만, 현재는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반등하는 등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바이낸스 사태의 먼지가 가라앉기 시작한 점도 강세장의 한 요인으로 꼽았다.

 

매체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승인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가장 중요한 상승 요인으로 들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기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급등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있으며, 지난 한 해 동안 15억 달러 이상이 암호화폐 자산에 투자되었으며, 주로 비트코인으로 유입되었다. 지난주에만 3억 1,100만 달러의 기관 자금이 비트코인으로 유입되었으며, 이는 2021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주간 암호화폐 유입액을 기록했다. 이러한 긍정적인 모멘텀은 낙관적인 전망으로 이어졌고, 일부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후 첫해에 74%의 가격 상승을 예측하기도 했다. SEC의 다음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가능 기간은 1월 5일부터 10일까지이다"고 전했다.

 

한편 연말 연시를 맞이하며 여러 분석가들이 비트코인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비트코인이 2024년 말까지 1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4월 전망을 유지했다. 은행은 다음 재료인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예상보다 빨리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내년 4월로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도 상승 랠리를 촉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갤럭시디지털 설립자 마이크 노보그라츠도 최근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면, 내년 이맘때쯤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 시작 후 첫해 수십억 달러 이상이 ETF 시장으로 유입될 것이며, 오는 미국 대통령 선거로 인한 불확실성도 암호화폐 시장에는 호재"라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 매트릭스포트가 자체 인사이트 보고서를 통해 "과거 패턴이 반복된다면 2024년 연말 비트코인 가격은 12.5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과거 반감기가 적용되는 해마다 비트코인 강세장이 연출됐었다. 각각 4년 주기로 나눠 2012년 BTC는 186%, 2016년 126%, 2020년 약 300% 상승했다. 또 채굴자들은 반감기 도래 전 비트코인을 비축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비트코인의 희소성은 높아지고 반감기 기준 63,140달러, 연말 기준 12만 5천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는 길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역사적으로 12월은 혼조세를 보인 달이었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비트코인은 2020년에만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46.92%로 인상적이었다. 올해도 이러한 성과를 재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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