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9개월만에 4만달러 회복...매트릭스포트 "내년 반감기 강세장 펼쳐질 것"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3일(현지시간) 상승세를 이어가며 19개월 만에 4만 달러를 회복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12월 4일 오전 8시 21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1.46% 오른 40,00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6.85% 오른 가격이다.
비트코인은 이날 최저 39,298.17달러, 최고 40,133.77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코인게코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2월 3일 39,500달러 이하에서 급등해 40,000달러를 돌파하며 1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가격은 1월 1일 이후 140% 이상 상승한 비트코인의 연중 최고치이고, 2021년 11월 10일의 사상 최고가인 69,000달러에서 약 42% 하락한 수치이다.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미 규제당국에 신청한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곧 승인 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계속해서 가격을 밀어 올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검토하고 있는 현물 비트코인 ETF 10여개 중 내년 1월 10일까지 한 개 이상이 승인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바이낸스 창업자 자오창펑이 증권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43억 달러 상당의 벌금을 내기로 미 정부와 합의해 사법 리스크를 해소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한편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 매트릭스포트는 최근 자체 인사이트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내년 4월 반감기에는 6만 달러, 2024년 말에는 12만 5천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했다.
매트릭스포트는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든 해는 대체로 강세였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과거 반감기가 적용되는 해마다 비트코인 강세장이 연출됐었다. 각각 4년 주기로 나눠 2012년 비트코인은 186%, 2016년 126%, 2020년 약 300% 상승했다. 또 채굴자들은 반감기 도래 전 비트코인을 비축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비트코인의 희소성은 높아지고 반감기 기준 63,140달러, 연말 기준 125,000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는 길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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