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본격 강세장 진입했나?...블록스트림 CEO "반감기 전 10만달러 도달 예측 변함없어"
세계 최대 암호화폐 비트코인(BTC)이 3일(현지시간) 상승세를 이어가며 1년 반 만에 4만달러를 회복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12월 4일 오전 10시 1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1.77% 오른 40,22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7.27% 오른 가격이다.
비트코인은 이날 최저 39,298달러, 최고 40,228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미국 규제 당국에 신청한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곧 승인 날 것이라는 기대감 영향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현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검토하고 있는 현물 비트코인 ETF 10여개 중 내년 1월 10일까지 한 개 이상이 승인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바이낸스 창업자 자오창펑이 증권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43억 달러 상당의 벌금을 내기로 미 정부와 합의해 사법 리스크를 해소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내년 4월로 예정되어 있는 반감기 이벤트도 비트코인 랠리에 한몫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유명 거시경제 전문가 겸 트레이더 헨릭 제베르그(Henrik Zeberg)는 "비트코인의 상승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제베르그 "비트스탬프 월봉 기준 비트코인 가격의 상대강도지수(RSI)가 70을 돌파한 이후 상승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이 장기적 강세 모멘텀에 들어섰다는 신호다"라고 전했다.
블록체인 네트워크 XYO의 공동 설립자인 매커스 레빈도 "비트코인이 최근 상승세를 보인 이후 큰 조정이 없었다"며 "이는 매수 강도가 세다는 것으로, 강세장의 초기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강세론에 힘을 보탰다.
한편 블록체인 기술 개발사 블록스트림(Blockstream)의 최고경영자(CEO)이자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 아담 백(Adam Back)은 이날 X(옛 트위터)를 통해 "반감기 이전에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예측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지난 8월 "다음 반감기가 오기 전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에 도달하거나 이를 넘을 것이라는 데 100만 사토시를 걸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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