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42,000달러를 넘어선 건 2022년 4월 이후 처음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 현물 BTC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 내년 4월로 예상되는 비트코인 반감기 이벤트 등 굵직한 호재에 거침없는 랠리를 펼치고 있다.
이같은 비트코인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인기 암호화폐 리플(XRP)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이다.
실제 비트코인은 지난 7일간 12% 넘게 올랐다. 반면 리플은 2.58% 오른데 그쳤다.
다만 매크로액시스(Macroaxis)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리플의 피어슨 상관계수는 0.91로 거의 선형에 가깝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면 리플 가격도 간접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피어슨 상관계수는 0.8 이상일 때 강한 상관관계, 0.3 이하일 때 약한 상관관계를 의미한다.
현재 진행 중인 비트코인 강세 랠리와 함께 XRP도 그 경로를 따를 것이라는 얘기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는 "비트코인 가격이 12월 1일 이후 10% 이상 상승한 4,100만 달러를 돌파하며 알트코인 시즌을 예고하면서 XRP 전망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며 "리플의 가격은 12월 1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흥미로운 파트너십 발표및 제품 키트의 주요 업데이트 출시, 진행 중인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소송, 기업공개(IPO) 등의 특정 촉매제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파생상품 시장의 경우, 지난 며칠 동안 XRP의 미결제 약정이 증가하고 있어 향후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워처구루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체인질리(Changelly)의 전문가들은 2023년 12월 평균 XRP 가치를 약 0.714달러로 예측했다.
이들 전문가들은 최소 0.619달러에서 최대 0.810달러의 XRP 가격을 예상하면서, "XRP 가격은 시장 심리, 규제 개발, 리플 네트워크의 기술 발전의 영향을 받는다. 트레이더는 XRP의 궤적을 형성하는 외부 영향을 모니터링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핀볼드는 "리플이 미 증권거래원회(SEC)와의 소송에서 여러 차례 승리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XRP는 0.70달러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며 "인공지능(AI) 예측에 따르면 크리스마스에는 XRP 가격이 5% 상승해 0.66달러에 거래될 것으로 예상됐다"고 전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리플(XRP)은 한국시간 12월 4일 오후 9시 15분 현재 기준으로 0.618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XRP의 사상최고가는 2018년 1월 4일에 기록한 3.84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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