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코인 랠리가 비트코인(BTC) 가격 강세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복수 전문가를 인용해 "알트코인이 급등함에 따라 비트코인의 최근 상승세가 취소될 위험이 있다"고 보도했다.
온체인 애널리스트 매튜 하이랜드(Matthew Hyland)는 비트코인 도미넌스(전체 암호화폐 시장 내 시총 점유율)를 언급하며,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51.81 아래로 마감된다면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끝날 수 있다"고 전했다.
트레이딩뷰 기준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지난 6일 55.12에 도달한 뒤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
9일(한국시간) 오후 10시 8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2.2%이다.
반면 암호화폐 마켓 분석가 제이콥 캔필드(Jacob Canfield)는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2% 하락하자 알트코인 랠리가 시작됐고, 비트코인 도미넌스 하락은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도미넌스 역전으로 알트코인이 자체적인 대규모 랠리, 즉 흔히 "알트시즌"으로 알려진 현상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상승세를 재개하며 2022년 5월 이후 처음으로 45,000달러에 근접했지만, 그 수준을 극복하는 데는 실패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44,705.52달러까지 오르며 2023년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 이후 약간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BTC는 여전히 44,0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일주일 동안 13% 급등했다.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ETH)도 연일 상승세를 보이며 장중 2,400달러를 돌파했고, 바이낸스코인(BNB)도 3% 상승하며 240달러를 넘어섰으며, 리플(XRP)은 5% 가량 오르며 0.7달러에 근접했다.
솔라나(SOL), 도지코인(DOGE), 폴리곤(MATIC)도 XRP와 비슷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폴카닷(DOT)는 14%, 아발란체(AVAX)는 24%, 카르다노 에이다(ADA)는 20% 각각 급등했다.
대부분의 다른 알트코인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400억 달러 이상 급증하며, CMC 기준 1조 6,500억 달러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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