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가격은 12월 9일(현지시간) 월간 최고가인 0.69달러를 기록한 후 12월 10일 현재 기준 0.65달러선으로 소폭 조정에 들어갔다. 하지만 중요한 파생상품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에 리플 가격이 1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1일 투자분석 전문 매체 FX엠파이어는 "XRP의 미결제 약정 가중평균금리(Open Interest-Weighted Funding Rate, OIWFR)와 베이시스 비율(Basis Ratio), 현물 거래량 증가 등 파생상품 데이터는 2024년까지 공격적인 거래와 1달러 재도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2023년 최고치인 0.053%(코인글래스 기준)에 도달한 XRP 펀딩비(Funding Rate)에서 알 수 있듯이, 강세인 XRP 트레이더들은 매수 포지션에 대해 기록적인 수수료를 지불하고 있다. 이처럼 지속적으로 높은 펀딩 비율은 XRP 무기한 선물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장기적인 강세 전망이 이어지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또 이 데이터는 XRP가 상승 추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트레이더들의 신뢰가 커지고 있으며, 파생상품 시장에서 공격적인 거래가 계속된다면 1달러를 향해 나아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도 "리플은 거의 6년 전인 2018년 1월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 몇 년 동안 리플은 기관에서 상당히 많이 채택됐다. 채택률 증가와 시장 랠리로 인해 2024년에 리플의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수도 있다"며 낙관론에 힘을 보탰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시총 5위 코인 리플(XRP)은 한국시간 12월 11일 오전 10시 14분 현재 기준으로 0.65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XRP의 사상최고가는 2018년 1월 4일에 기록한 3.84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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