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청신호 켜졌다?...美 SEC 위원장 "새로운 시각으로 검토 중"
현물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에 청신호가 켜졌다.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8~12개 비트코인 현물 ETF를 들여다보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ETF를 승인할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또 암호화폐에 충분한 감독이 부족하다는 우려를 재차 표명했다.
더블록에 따르면 게리 겐슬러는 "과거 다수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를 반려했지만, 미국 법원의 최근 판결을 토대로 해당 문제를 새로운 시각(new look)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언급한 판결은 그레이스케일과의 소송으로, 앞서 미국 연방 항소법원은 SEC에 그레이스케일 GBTC→비트코인 현물 ETF 전환 신청 반려를 취소하라고 명령한 바 있다.
최근 비트코인은 블랙록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미 감독 당국에 신청한 현물 비트코인 ETF가 사상 최초로 조만간 승인이 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CNBC에 따르면 JP모건은 내년 암호화폐 시장에 회의적이며,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은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파는 이벤트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매트릭스포트 애널리스트 마르쿠스 틸렌은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지 않더라도 유동성이 증가하면서 2024년 암호화폐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의 이같은 전망의 주된 동인은 비트코인 반감기 이벤트와 도널드 트럼프 재선이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12월 15일 오전 9시 41분 현재 기준으로 42,9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