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 개발사 블록스트림(Blockstream)의 최고경영자(CEO)이자 비트코인(BTC) 맥시멀리스트 아담 백(Adam Back)은 최근 암호화폐 생태계의 시스템적 문제를 해결하고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되면 2024년에 비트코인이 10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인 프로토콜에 적용된 작업증명 알고리즘을 개척한 아담 백은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비트코인의 가치 하락이 코로나19 팬데믹, 인플레이션, 지역 분쟁 때문이라면서, 2024년에는 다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백은 2024년 4월로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를 언급하며 코로나19와 인플레이션과 같은 사건이 비트코인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요인이 없었다면 비트코인이 이미 10만 달러에 도달했을 것이라 믿으며, 플랜B(PlanB)가 만든 비트코인 가격 예측 모델 '스톡 투 플로우(S2F) 모델을 기준점으로 제시했다.
또한 백은 ETF의 영향력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면서, ETF가 출시되면 기관 투자가 대량으로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그는 지난 8월 "다음 반감기가 오기 전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에 도달하거나 이를 넘을 것이라는 데 100만 사토시를 걸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앤서니 스카라무치 스카이브릿지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여부와 관계없이, 비트코인 가격은 10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디지털 월렛의 급격한 성장과, 비트코인의 상용화로 인해 내년 비트코인 가격은 크게 상승할 것이다. 내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연기하거나 거부하더라도, 이런 전망에는 변함이 없다"고 진단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도 최근 비트코인이 내년 말까지 1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4월 예정된 비트코인 공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도 상승 랠리를 촉발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12월 15일 오후 9시 39분 현재 기준으로 42,72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의 사상 최고가는 2021년 11월 10일에 기록한 68,789.63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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