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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ETF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파는' 이벤트에 급등락 펼쳐지나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12/22 [08:21]

비트코인 ETF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파는' 이벤트에 급등락 펼쳐지나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12/22 [08:21]

▲ 비트코인 현물 ETF     

 

비트코인 트레이더들은 1월 10일까지 미국 최초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주요 결정이 내려지기 전에 BTC 가격이 48,0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며, 지속적인 상승 모멘텀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분석가들은 ETF 발표 이후 '뉴스 매도'(buy the rumor, sell the news) 이벤트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큰 폭의 되돌림을 예상하고 있다.

 

일례로 암호화폐 거래 업체 QCP캐피털(QCP Capital)은 최근 투자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의 실제 수요는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 같다. 이로 인해 BTC는 45,000~48,500달러 저항을 뚫지 못하고 36,0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트레이딩 팀인 스톡머니 리자드(Stockmoney Lizards)도 "비트코인이 4만 달러 아래로 하락하면 일부 레버리지 매수 포지션이 청산되고 38,000달러로 되돌아갈 수 있다"면서도, "이 경우 비트코인 시장에 좋은 조정이 될 것"이라고 봤다.

 

다만 스톡머니 리자드는 "ETF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비트코인은 계속해서 상승해 상위 추세선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단기 상승 목표치를 48,000달러로 제시했다.

 

한편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12월 20일 암호화폐 숏 포지션은 1억 달러 이상 청산되었으며, 이는 2주 만에 가장 많은 금액이다. 비트코인 숏 포지션 청산은 총 3,850만 달러에 달했다. 이는 비트코인이 44,000달러 이상으로 상승하는 동안 시장 참여자들의 포지션 설정에 어려움이 있었음을 나타낸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설명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12월 22일 오전 8시 15분 현재 기준으로 43,94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바이낸스는 공식 X를 통해 "12월 5일(현지시간) 기준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전년 대비 162% 증가했다. 올해 한 해 동안 비트코인은 전통 금융과 암호화폐 업계 내 모든 주요 자산 및 지수 대비 강력한 상승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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