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시한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암호화폐 투자자 닉 카터(Nic Carter)가 "반감기 이벤트보다 현물 ETF 승인이 비트코인 가격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캐슬아일랜드 벤처스의 창립 파트너이자 코인 메트릭스의 공동 설립자인 닉 카터는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카터는 1월 8일에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될 것으로 예상하며, 채굴자의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들어 비트코인 신규 공급이 감소하는 2024년 4월 비트코인 반감기 이벤트보다 ETF가 비트코인 가치에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2만 달러, 3만 달러, 4만 달러 중반까지 랠리를 이어온 것은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고 해석된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중기적으로 시장에 진입하지 못했던 자본을 끌어들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터는 "대형 ETF 스폰서인 세계 최대 금융 기관의 마케팅 광풍을 보게 될 것이며, 2024년에 접어들면서 비트코인이 본격적으로 도약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의 디지털자산 글로벌 책임자 매튜 맥더모트(Mathew McDermott)도 최근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암호화폐 시장에 즉각적인 변화를 일으키진 않으나 유동성, 수요 측면에서 내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더 많은 기관들이 시장에 유입되고 시장 유동성은 확대될 것이다. 연금 운용사, 보험사들도 암호화폐를 도입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돈 나무 언니'로 잘 알려진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주요 암호화폐 가격에 단기적으로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소식에 투자자들이 '뉴스에 파는' 식의 매도를 결정할 가능성이 있다. 보유자들이 이익을 내기 위해 BTC를 매도하면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할 것이다. 하지만 이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 우리는 이것이 매우 단기적 현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은 업계 진출을 주저하는 기관들에게 청신호가 될 것이며, 기관 진입은 비트코인 가격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12월 29일 오전 9시 13분 현재 기준으로 42,10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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