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은 미국 최초의 현물 가격 상장지수펀드(ETF) 결정이 임박함에 따라 미래에 대한 예측이 엇갈리며 2023년 42,500달러로 마감했다.
비트코인은 4분기에 60%에 가까운 상승률과 연초 대비 약 160%의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ETF 결정 이후 비트코인의 궤적에는 불확실성이 도사리고 있다.
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인기 트레이더 크립토 체이스(Crypto Chase)는 ETF 승인이 1~2주 안에 나올 것으로 예상하면서, 긍정적인 ETF 결정에 따라 최대 46,00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상품이 거부될 경우 36,000달러까지 빠르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크립토 평론가 웨일판다(WhalePanda)는 "ETF 승인으로 5만 달러까지 치솟은 후 ETF 출시까지 걸리는 시간에 따라 매도가 시작될 것이고, 출시까지 한 달이 걸린다면 4만 달러 이하로 떨어질 수도 있지만 3만 8천 달러 이하로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다"며 "이후 4~5월에 7만 달러를 넘어서는 일반적인 비트코인 강세장처럼 꾸준히 상승하다가 여름에 약간의 주춤한 후 10만~12만 달러 정도에서 연말을 맞이할 것이다"고 예측했다.
또 업계 최고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중 한 명인 돈 알트(DonAlt)는 1월 10일 ETF 승인 이후 '뉴스 매도'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지만 비트코인이 2만 달러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는 보지 않았다. 대신 2024년까지 비트코인이 약 4만 달러에서 5만 달러 범위에서 거래되는 장기적인 횡보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더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캐슬아일랜드벤처스 파트너 닉 카터(Nic Carter)는 "4월 예정돼 있는 반감기 이벤트보다, 1월 8일으로 예상되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비트코인 가격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2만 달러, 3만 달러, 4만 달러 중반까지 랠리를 이어온 것은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고 해석된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중기적으로 시장에 진입하지 못했던 자본을 끌어들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봤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1월 1일 오전 10시 56분 현재 기준으로 42,71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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