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지로 인기가 높은 유럽 지중해 섬 몰타가 '블록체인의 낙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각국 규제 당국이 암호화폐(가상화폐) 시장을 압박해 오면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느슨한 몰타로 몰려들고 있다.
홍콩에 기반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 거래소인 오케이엑스(OKEx)는 몰타에 사무실을 개설하고 OKEx 추가 사장을 위한 기반을 만들 것이라고 12일(현지시간) CCN이 보도했다.
앞서 지난달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하루 거래량이 17억 달러에 달하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홍콩의 본사를 몰타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전한 바 있다.
현재 몰타는 적극적으로 암호화폐 화사를 유치하고 있다. 몰타는 블록체인 친화적인 법안 통과를 통해 '블록체인 섬'으로 전환하고자 하고 있다.
CCN에 따르면 오케이엑스의 수석 책임자이자 정부 관련 책임자인 팀 바이언(Tim Byun)은 "몰타의 가상 금융 자산법은 초기 블록체인 및 디지털 자산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업계와 정부가 함께 노력하는 곳"이라며 "몰타의 건전한 리스크 기반 접근법은 책임있게 준수되며 건전한 생태계를 육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몰타에 사무실을 설립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앞으로의 생각과 많은 가치를 공유할 것이므로 몰타 정부와 협력할 것을 기대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투자자 및 일반인의 보호, 돈 세탁 방지 및 고객 표준에 대한 준수, 그리고 블록체인 생태계의 지속적인 개발의 중요성과 혁신에 대한 중요성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바이낸스 CEO 창펑 자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몰타는 암호화폐와 핀테크에 아주 진보적"이라며 몰타로의 이전을 공식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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