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인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이 자체 암호화폐 '빗썸코인' 발행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외신도 일제히 관심을 표명했다.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뉴스 사이트인 비트코이니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논쟁적인 모금 방법인 ICO(암호화폐공개)을 금지했기 때문에 빗썸은 아이콘(ICX)처럼 싱가포르 등 해외 자금모집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콘은 국내 블록체인 스타트업 기업인 '더루프(theloop)'가 개발한 '루프체인(Loopchain)' 플랫폼에서 사용하는 토큰이다.
매체는 최근 빗썸이 싱가포르 법인을 통해 빗썸코인 발행을 위한 기관 및 투자자 설명회를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는 빗썸 관계자의 말을 인용했다. 이 관계자는 "특정 일정 및 발행 규모와 같은 세부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계 거래사이트인 바이낸스는 자체 코인(BNB)을 발행해 거래사이트 운영 비용을 확보하는 동시에,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을 구매해 다른 암호화폐를 재구매하는 '코인간 거래'에서도 쓸 수 있게 했다. 후오비도 지난 1월말부터 2월 초까지 홈페이지에서 후오비토큰을 판매한 후 상장시켰다. 이 코인은 거래소에서 주최하는 상장투표의 투표권으로 쓸 수 있다. 해외 거래소인 쿠코인도 쿠코인쉐어(KCS)를 만들었다.
빗썸도 ICO를 통해 바이낸스, 후오비 등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들과 같은 길을 걷게 될 것이라는 가정은 합리적이라고 매체는 분석했다.
한편 암호화폐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빗썸이 자체 코인 발행을 검토 중에 있는 것 맞지만 실제 발행까지는 법적인 이슈 때문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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