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가 라울 팔(Raoul Pal)이 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급등하며 '바나나 구간(banana zone)'에 진입했다고 경고했다. 비트코인(BTC)은 사상 최고가 7만5천 달러를 돌파했고, 암호화폐 시장 전체 시가총액도 6월 이후 최고치인 2조4천6백억 달러에 도달했다.
11월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팔은 '바나나 구간'을 빠르게 상승하는 암호화폐 차트가 바나나 모양을 그리는 시점으로 설명하며, 솔라나(SOL)의 가격이 185달러 이상일 때 이를 신호로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SOL은 186.56달러에 거래되고 있어 그의 경고를 뒷받침하고 있다.
팔은 시장의 강한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리스크를 피하라고 조언했다. 최근 몇 달간 시장이 지속적인 상승세에 대한 확신을 얻지 못하고 반복적으로 박스권을 형성했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특히 레버리지 사용이나 충동적인 투자 결정을 피하고, 시장의 높은 낙관주의 속에서 30% 이상의 조정 가능성에 대비하라고 경고했다.
팔은 "지난 8개월간 자산을 축적할 수 있었던 시장이었으나, 과도한 리스크로 인해 그동안의 성과를 무의미하게 만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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