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의 최고 법률 책임자(CLO) 스튜어트 알더로티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법적 분쟁에서의 승리를 선언하며 이를 암호화폐 시장의 전환점으로 평가했다.
알더로티는 이번 승리를 SEC 의장 게리 겐슬러의 '반(反) 암호화폐 정책'에 저항하는 청사진으로 표현하며 리플 팀과 XRP 커뮤니티의 지지를 강조했다.
24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엠파이어는 "SEC의 항소 여부는 XRP 수요와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며 "SEC는 항소 관련 개요서를 2024년 1월 15일까지 제출해야 하며, 이는 게리 겐슬러 의장의 퇴임 직전과 맞물려 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임명할 새로운 SEC 의장이 항소를 철회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XRP의 상승 모멘텀을 기대하고 있다. SEC가 항소를 철회한다면 리플의 프로그램적 XRP 판매 판결이 미국 암호화폐 시장의 기준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매체는 "XRP 가격은 SEC 항소 전략의 불확실성 속에서 최근 하락세를 보였다. 11월 24일 기준 XRP는 1.4322달러로 마감하며 전날보다 2.61% 하락했다. 하지만 새로운 SEC 의장이 등장해 항소를 철회하고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면 XRP는 2021년 5월 최고가인 1.8171달러를 목표로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비트코인(BTC)은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전략적 비트코인 보유국 전환 가능성이 부각되며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는 비트코인을 미국의 전략적 준비 자산으로 지정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으며, 최근 스콧 베센트를 미국 재무장관으로 지명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전략적 준비 자산으로 채택된다면 공급 부족이 발생하고 가격이 10만 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을 제기했다.
BTC는 11월 24일 0.8% 상승하며 97,892달러로 마감했으며, 95,000달러 이하에서 지지를 확인했다. 규제 변화와 BTC-스팟 ETF 자금 흐름이 비트코인 가격에 추가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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