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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생상품 시장에서 드러난 비트코인의 강세 신호…시장 투자자들 낙관 유지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12/03 [07:28]

파생상품 시장에서 드러난 비트코인의 강세 신호…시장 투자자들 낙관 유지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12/03 [07:28]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11월 25일부터 12월 2일까지 98,000달러 이상 상승하지 못하며 조정 국면을 지속하고 있다. 11월에만 38% 상승했음에도 10만 달러 심리적 저항선을 넘지 못하자 투자자들은 시장 약세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파생상품 시장 데이터는 시장의 신뢰가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낙관론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비트코인 2개월 선물 연간 프리미엄은 현재 17%로 강세장에서 보이는 40%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여전히 건강한 매수 수요를 반영한다. 이는 과도한 낙관론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상승 신호로 해석된다.

 

한편,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매수도 주목받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는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15,400 BTC를 추가 매수하며 총 보유량을 402,100 BTC로 늘렸다. 평균 매수가는 95,976달러로, 총 가치는 384억 달러에 달한다. 마라톤 디지털(Marathon Digital) 역시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6,484 BTC를 추가 매입하며, 평균 매수가 95,352달러를 기록했다.

 

매체는 비트코인 현물 ETF의 순유입도 11월 18일 이후 32억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신뢰를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현상은 단순히 기관 매수에 국한되지 않으며, 광범위한 투자자 수요를 반영한다.

 

옵션 시장에서도 강세 신호가 확인된다. 매체는 "매도 옵션이 매수 옵션에 비해 8% 할인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가격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음을 나타낸다. 또한, 무기한 선물 계약의 월간 자금 조달율은 현재 1.4%로 중립 범위에 위치하며 과도한 레버리지 우려는 없는 상태다"고 강조했다.

 

한편 비트파이넥스는 주간 분석 보고서인 비트파이넥스 알파를 통해 "BTC는 추가 상승을 앞두고 단기 조정을 보이고 있다. 단기 조정은 현물 ETF에서의 자금 유출, 장기 홀더의 이익실현 때문에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장기 홀더의 경우 지난 9월 이후 508,990 BTC를 매도했는데, 이는 2024년 3월 전 매도량(934,000 BTC)보다는 적은 수준이긴 하나 추가 조정을 피하려면 지속적인 수요가 필요하다. 반면 단기 홀더는 3,282,000 BTC를 보유, 사이클 고점 수준에 근접한 상태다. 역사적으로 볼 때 강세장 마지막 단계는 단기 홀더 보유량이 반감기 전 사이클 고점을 넘어설 때 시작된다. ETF 자금 유입이 늘고 개인 투자자 관심이 더 커지면 BTC는 심리적 장벽인 10만 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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