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자산운영사 코인셰어즈(CoinShares)가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서 2024년 암호화폐 투자 상품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하며 연간 373억 달러 유입으로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은 총 2억 7천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2억 6천 6백만 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홍콩(3천 9백만 달러)과 독일(1천 2백만 달러)이 뒤를 이었다. 반면 스위스와 캐나다에서는 각각 2천 6백만 달러, 1천만 달러의 소폭 유출이 있었다.
비트코인(BTC)은 10만 달러 심리적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하며 4억 5천 7백만 달러의 유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더리움(ETH)은 완전히 대조적인 흐름을 보이며 6억 3천 4백만 달러의 유입을 기록했다. 연간 누적 유입은 22억 달러에 도달해 2021년 기록했던 2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의 감정 변화와 강력한 신뢰를 반영한다.
리플(XRP) 투자 상품은 지난주 9천 5백만 달러의 유입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이는 XRP ETF 출시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코인셰어즈는 전체적으로 옵션 기반 ETF 출시 이후 초기 높은 거래량에도 불구하고, ETP(상장 거래 상품)의 주간 거래량은 220억 달러로 이전 주의 340억 달러에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기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의 구조적 변화에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특히 이더리움의 유입 증가와 XRP ETF 기대감은 시장 내 긍정적 분위기를 형성하며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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