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의 암호화폐 XRP 가격이 지난 24시간 동안 8% 하락하며 2.40달러로 떨어졌다. 이는 비트코인(BTC)이 10만 달러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기록한 것과 대조적인 움직임이다. XRP는 이날 장중 최고 2.62달러에서 최저 2.19달러까지 떨어졌다.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번 하락은 12월 3일부터 시작된 조정의 연장선으로, XRP는 지난 며칠간 25% 가까이 하락하며 2.90달러로 기록한 다년간 최고치에서 크게 후퇴했다. 이에 따라 XRP의 시가총액도 1,330억 달러로 감소하며 테더(USDT)에 밀려 4위로 하락했다. XRP는 11월 1일부터 12월 5일까지 약 354% 상승하며 비트코인(45.5% 상승)을 능가했지만, 최근의 급락으로 12월 초 이후의 모든 상승분을 반납했다. 특히 12월 5일에는 1,280만 달러 이상의 롱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이는 하락 압력을 더욱 강화시킨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분석된다.또한, XRP의 선물 미결제 약정(OI)은 하루 전 43억 달러에서 감소했으나, 여전히 11월 초 기록했던 7억 2,200만 달러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8시간 기준 자금 조달율이 0.0163%에서 0.0553%로 상승하며 일부 트레이더들이 여전히 강세를 예상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기술적으로 XRP는 4시간 차트에서 강세 패턴인 '불 플래그(bull flag)'를 형성하고 있다. 이 패턴은 급격한 상승 이후 조정 구간을 거친 후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는 구조로, 상단 추세선 2.37달러를 돌파할 경우 4.83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시사한다.반면, 상대강도지수(RSI)는 과매수 상태였던 82에서 52로 하락했다. 만약 RSI가 하락세를 유지한다면 2.05달러 지지선, 더 나아가 1.68달러까지 후퇴할 위험이 있다.
전문가들은 XRP의 단기 조정이 끝나면 새로운 상승 동력이 형성될 가능성이 있으며, 4.83달러라는 사상 최고가 달성 여부가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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