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공격적인 경제 정책과 달러의 정치적 도구화가 글로벌 무역에서 ‘탈달러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미국 달러의 지배력을 약화시키고, 궁극적으로 달러 붕괴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된다.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브릭스(BRICS) 국가들을 압박하기 위해 100% 관세 위협을 사용했으나, 이는 역효과를 낳아 탈달러화 움직임을 더욱 가속화시켰다. 예를 들어, 나이지리아는 최근 BRICS에 가입하면서 미국의 위협을 무시하고 독립적인 동맹 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브릭스 국가들은 미국의 제재로 인해 베네수엘라, 이란, 러시아 등과의 무역이 어려워지자, 새로운 금융 경로를 모색하고 있다. 이들 국가는 암호화폐 위험성을 감안하면서도 달러 의존도를 줄이는 무역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미국 달러가 글로벌 통화로 기능할 수 있었던 이유는 국가 간 신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의 제재와 연방준비제도(Fed)의 과도한 개입이 신뢰를 훼손하고 있다. 일부 서방 국가들도 달러 기반 무역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를 하고 있으며, 이는 탈달러화의 확산을 가속화하고 있다.
시장 분석가들은 "달러의 지배력 약화는 외부 요인이 아니라 내부 정책에서 비롯된 문제"라고 평가했다. 심지어 미국의 동맹국들조차 미국의 통제를 벗어난 독립적인 결제 시스템을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탈달러화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이는 미국의 자국 중심적 정책이 초래한 결과라는 점이 강조된다. 암호화폐의 불확실성과 규제 부족은 미래 화폐 시스템을 더욱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지만, 미국의 정책 변화 여부가 달러의 미래를 결정할 핵심 요인이 될 전망이다.
분석가들은 "미국 정책이 변화하지 않는다면, 달러 붕괴가 현실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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