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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전략 통했다... 메타플래닛, 7년 만에 첫 흑자 기대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12/18 [15:50]

비트코인 전략 통했다... 메타플래닛, 7년 만에 첫 흑자 기대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12/18 [15:50]

 

메타플래닛/출처: X

▲ 메타플래닛/출처: X     ©코인리더스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일본 투자 기업 메타플래닛(Metaplanet)이 비트코인(BTC)을 포함한 재무 전략의 성과로 7년 만에 첫 영업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메타플래닛은 올해 12월 말까지 약 5억8백만 달러(약 89억 엔)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전년도의 2억6천1백만 엔 대비 약 240% 증가한 수치다. 영업 이익은 전년도 4억6천8백만 엔 적자에서 2억7천만 엔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중심의 재무 전략
회사는 이러한 실적 개선의 주된 요인으로 비트코인 옵션 매도를 통한 약 5억2천만 엔의 수익을 꼽았다. 메타플래닛은 올해 4월 비트코인을 재무 자산으로 채택하며 통화 평가절하 리스크를 헤지하는 전략을 도입했다.

 

메타플래닛은 단순히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를 축적하고 관리하는 새로운 사업부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부는 대출, 지분 투자, 전환사채 등을 활용해 비트코인을 구매 및 보유할 계획이다.

 

비트코인 관련 사업 확장
메타플래닛은 일본에서 비트코인 매거진(Bitcoin Magazine) 운영 라이선스를 취득하여 비트코인 관련 마케팅 활동을 통해 추가적인 수익 창출도 계획하고 있다.

 

현재 메타플래닛은 약 1,142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약 1억1천9백4십만 달러에 달한다. 이는 아시아 내 기업 비트코인 보유량에서 보야 인터랙티브(Boyaa Interactive)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추가 비트코인 매입 계획
회사는 지난 16일, 45억 엔(약 3천만 달러) 규모의 네 번째 채권 발행을 발표하며, 이를 통해 비트코인 추가 축적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또한, 50억 엔 규모의 사모채권 발행 계획도 함께 공개했다.

 

메타플래닛은 비트코인 관련 활동이 기업 수익 구조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며, 비트코인의 상승 가능성과 관련 시장 확장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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