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미국의 차세대 수출품 될까?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12/19 [11:30]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코인(USDC) 발행사 서클의 제러미 알레어(Jeremy Allaire) 최고경영자(CEO)가 스테이블코인을 미국의 대규모 수출 상품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알레어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달러 기반의 풀 리저브(full reserve) 디지털 달러"가 미국 달러의 가치를 유지하고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레어는 현재 세계 여러 지역에서 미국 달러를 기축 통화로 유지하려는 의지가 약화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디지털 달러가 이러한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인터넷 시대의 주요 통화로 디지털 달러를 자리 잡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투명한 디지털 달러 시스템이 미국의 재정 문제를 개선하고 사운드 머니(sound money) 원칙을 강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알레어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명확한 규제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 토큰의 정의, 발행, 유통 및 사용 방식을 명확히 규정하는 법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규제가 스테이블코인의 혁신을 촉진하고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알레어는 미국의 막대한 국가 부채와 재정적 난맥상을 지적하며, 디지털 달러가 이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디지털 달러를 통해 미국이 글로벌 금융 혁신의 중심에 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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