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와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창립자 마이클 세일러가 나눈 2020년 비트코인(BTC) 논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 대화는 비트코인의 기업 채택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2월 20일 마이클 세일러는 X(구 트위터)를 통해 머스크에게 테슬라의 현금 자산을 비트코인으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테슬라 주주들에게 1,000억 달러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며, 다른 S&P 500 기업들이 이를 따라 비트코인 채택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이에 대해 "그런 대규모 거래가 가능한가?"라는 질문으로 답하며 논의를 이어갔다.
현재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총 439,000 BTC(약 460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기업 비트코인 보유량 중 최대치다. 테슬라도 11,509 BTC(약 11.8억 달러)를 보유하며, 비트코인 상승세 속에서 큰 수익을 기록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2020년 8월 첫 비트코인 매수를 시작으로 기업의 재무 전략을 디지털 자산 중심으로 전환했다. 이 전략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맞물려 기업 가치를 크게 증대시켰다.
비트코인은 최근 매도세로 인해 24시간 동안 3% 이상 하락하며 97,52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기업들의 비트코인 보유 전략은 여전히 긍정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으며, 비트코인의 기업 채택이 계속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마이클 세일러와 일론 머스크의 논의는 비트코인의 대중화와 기업 채택 확대에 기여한 대표적 사례로 남아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전략이 비트코인과 디지털 자산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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