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스텔라(XLM) 가격이 월요일 7% 하락하며 심리적 저항선인 0.50달러 돌파에 실패했다. 비트코인이 9만 달러대로 하락하는 등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시가총액이 24시간 내 5% 하락해 3조 1,500억 달러로 축소됐다.
스텔라의 현물 및 선물 시장 수요가 줄어들며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XLM 선물 미결제 약정 규모는 올해 최고치였던 3억 700만 달러에서 현재 2억 2,400만 달러로 급감했다.
선물 미결제 약정은 매수·매도 계약을 나타내며, 통상적으로 코인이 상승세일 때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미결제 약정 감소를 매수 기회로 보기도 하지만, 현재 거래량 감소는 약세 심리를 반영한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스텔라 네트워크의 주간 거래량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 9,000만 건을 초과했던 주간 거래량이 현재는 4,000만 건 이하로 감소했다.
코인게이프의 기술 분석에 따르면 일일 차트는 스텔라가 혼합된 기술적 신호를 보내고 있다. 긍정적으로는, 12월 2일부터 31일 사이 하락 쐐기형 패턴을 형성한 후 이달 초 강력한 상승 돌파가 이루어졌다. 현재 가격은 50일 및 100일 이동평균선 위에서 지지를 받고 있으며, 소폭 조정 후 추가 상승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특히, 가격이 0.50달러 심리적 저항선을 향해 최대 26% 상승할 수 있는 ‘강세 깃발 패턴’이 형성 중이다. 그러나 0.4850달러 부근에서 강한 저항을 받고 있어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있다.
XLM 가격이 50일 이동평균선인 0.3160달러를 하회할 경우, 100일 이동평균선인 0.3163달러 수준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며칠간의 움직임이 상승 반전 여부를 가를 주요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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