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가 5,900만 달러 규모의 토큰 언락(Token Unlock)을 앞두고 있어 매도 압력이 증가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최근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추가적인 공급 증가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3월 17일부터 24일까지 암호화폐 시장에서 총 4억 8,600만 달러 상당의 토큰이 언락될 예정이며, 이 중 솔라나가 5,900만 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일반적으로 대규모 토큰 언락은 공급 증가로 인해 단기적인 매도 압력을 유발할 수 있다.
현재 솔라나는 140~150달러 저항선에서 강한 매도 압력을 받고 있으며, 20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하지 못하면서 상승 모멘텀이 약한 상태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SOL이 150달러를 회복하지 못하면 12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모든 토큰 언락이 가격 하락을 초래하는 것은 아니다. 시장이 충분한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거나, 수요가 일정 수준을 유지하면 매도 압력이 완화될 수 있다. 그러나 솔라나의 최근 시장 구조가 약세를 보이고 있어, 이번 언락이 하락세를 확정하는 신호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과거 사례를 보면, 솔라나는 대규모 토큰 언락에도 불구하고 큰 가격 변동 없이 시장이 이를 흡수한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현재는 약세장이 지속되고 있어,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변동성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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