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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8개월 내 두 배 상승" VS "반감기 이후 4만2천 달러까지 하락"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03/01 [10:32]

"비트코인, 18개월 내 두 배 상승" VS "반감기 이후 4만2천 달러까지 하락"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03/01 [10:32]

▲ 비트코인(BTC)    

 

숨 가쁜 널뛰기 장세를 보였던 비트코인(BTC)이 29일(현지시간)에는 숨고르기에 들어가며 6만1천 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낙관론은 계속 확산되는 모양새다.

 

미국 뉴욕 소재 헤지펀드 스카이브릿지캐피털(SkyBridge Capital)의 설립자 앤서니 스카라무치(Anthony Scaramucci)는 전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향후 18개월간 두 배 상승할 것"이라며 강세론을 피력했다.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 매트릭스포트(Matrixport)도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다가오는 반감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금리인하 기대감, 미국 대통령 선거 등이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비트코인이 3월까지 6만3천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예측은 여전히 실현가능하다"고 했다. 

 

미국 대형 자산운용사 피델리티의 글로벌 매크로 부문 총괄인 주리엔 티머(Jurrien Timmer) 역시 최근 X를 통해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결국 화폐용 금 시장 가치의 1/4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낙관론에 힘을 보탰다. 

 

현재 화폐용 금 시장은 약 6조 달러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트코인 시총이 1조5천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JP모건 소속 애널리스트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초글로(Nikolaos Panigirtzoglou)는 28일 보고서를 통해  "반감기 도래 후 채굴자 보상은 기존 블록 당 6.25 BTC에서 3.125 BTC로 줄어든다. 이는 채굴자의 채산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비트코인 생산 비용을 높일 수 있다. 과거 비트코인 생산 비용 상승은 가격 하락으로 이어졌다"며 "비트코인은 4월 반감기 도래 이후 42,0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 플랫폼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은 한국시간 3월 1일 오전 10시 32분 현재 61,29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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