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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고점 경신' 비트코인, 극심한 가격 변동성, 왜?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03/06 [06:50]

'전고점 경신' 비트코인, 극심한 가격 변동성, 왜?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03/06 [06:50]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TC) 가격이 밤사이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사상 최고치인 69,170.63달러를 기록한 후 59,323.91달러까지 급락했다.

 

비트코인이 69,0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처음으로, 2021년 11월에 세웠던 최고가 약 69,000달러를 2년 4개월 만에 갈아치웠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날 비트코인의 격렬한 가격 변동성에 대해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진단했다.

 

매체는 "기관 투자자들은 2024년에만 총 76억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자금을 승인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쏟아부었고, 지난 한 주 동안 18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이러한 기관 자본의 유입은 시장 심리를 부추기며 비트코인 가격을 사상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하지만 선물 시장에서의 차익 실현과 청산이 오늘의 매도세에 영향을 미쳤다. 24시간 동안 총 1억 1,100만 달러가 넘는 청산이 발생했으며, 비트코인이 최고점에 도달한 지 한 시간 만에 3,500만 달러가 청산되었다"며 이날 비트코인 가격 급락이유로 꼽았다.

 

또한 매체는 "3월 5일에 모든 비트코인 온체인 주소가 일시적으로 수익을 내면서 투자자들이 이익을 실현했고, 변동성이 더욱 커졌다"며, 기관의 지속적인 유입과 함께 청산과 차익 실현이 급증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의 변동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이날 가격 급등락에도 암호화폐 온체인 애널리스트 윌리 우는 "지금이 강세장이라고 생각하는가? 아니다 지금은 워밍업 단계이다"며 강세론을 폈다.

 

반면 K33 수석 애널리스트 베틀 룬데는 "(암호화폐 시장에) 거품이 너무 많이 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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