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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신고가 경신 후 급락...갤럭시 리서치 총괄 "지극히 정상적 현상"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03/06 [09:01]

비트코인, 신고가 경신 후 급락...갤럭시 리서치 총괄 "지극히 정상적 현상"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03/06 [09:01]

▲ 비트코인(BTC)     

 

암호화폐 대표주자 비트코인(BTC)이 5일(현지시간) 69,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비트코인이 6만9천 달러를 돌파한 것은 처음으로, 2021년 11월에 세웠던 최고가 6만8천990달러를 2년 4개월 만에 갈아치웠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전고점 돌파 후 14% 가량 급락했다.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사상 최고치인 69,170.63달러를 기록한 후 59,323.91달러까지 떨어졌다. 현재는 63,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트레이딩 업체 겸 자산운용사 갤럭시(Galaxy)의 리서치 총괄인 알렉스 쏜(Alex Thorn)은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뒤 12% 수준의 급락을 보인 것은 일반적이고 당연한 수순"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단기 조정은 가격 상승에 따른 변동성 확대의 시작일 가능성이 크다. 흔히 강세장을 놓고 '우려스러운 벽을 오른다'(bull markets climb a wall of worry)고 표현하기도 한다. 2017년 강세장 당시에도 사상 최고가를 달성하기 전까지 BTC는 약 여덟 차례 25% 이상의 낙폭을 기록했다. 우려스러운 조정이었지만 BTC는 결국 벽을 타고 올라가 최고점에 도달했다. 따라서 상승장에서의 가파른 조정은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이며 걱정할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반면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벤자민 코웬(Benjamin Cowen)이  비트코인 투자자들에게 50%의 시장 조정이 다가올 수 있다고 경고하며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코웬은 최근 약 80만 명의 X 팔로워를 대상으로 한 동영상에서 비트코인이 역사적으로 가격 급등에 선행하는 중요한 지지선을 다시 테스트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50%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코웬은 비트코인이 탄탄한 기반 없이 급격히 상승한 점을 지적하며 지속 불가능한 랠리 패턴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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