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비트코인 거래소이며 유럽 유일의 허가받은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인 비트스탬프(Bitstamp)에 대한 게임업체 넥슨의 인수가 임박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넥슨은 지난해 말 국내 암호화폐 거래 사이트인 코빗을 인수한 바 있다.
BI에 따르면 비트스탬프는 현재 매각과정을 진행 중이며, 한국의 게임업체인 넥슨이 유력한 인수후보라고 이 거래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들은 밝혔다. 3억5000만달러) 선에서 가격이 논의되고 있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이들 관계자들은 “상황이 유동적이며, 거래가 결렬될 수도 있다”며 “비트스탬프는 넥슨 이전에 다른 매각도 진행했었다”고 전했다.
넥슨저팬의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긍정도 부정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비트스탬프 대변인 역시 “이 문제에 대해 언급할 위치에 있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2011년에 슬로베니아에서 설립된 비트스탬프는 2016년에 룩셈부르크로 기반을 옮겨 운영 중이다. 네익 코드리 비트스탬프 최고경영자(CEO)에 따르면 1월 현재 300만개 등록계정과 50만개의 활성화된 거래계좌를 갖고 있다.
유럽에서 유일하게 허가받은 가상화폐 거래소인 비트스템프는 세계에서 13번째로 규모가 큰 거래소이며, 24일 기준으로 하루 거래량은 2억4600만달러에 달한다. 비트스탬프의 비트코인 현물가격은 CME그룹의 비트코인 선물가격 산출에 사용되는 지표 중 하나다.
앞서 지난달 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뉴욕타임즈 기자인 나타니엘 포퍼(Nathaniel Popper) 트윗을 인용해 비트스탬프가 약 4억 달러에 한국 투자자에게 매각될 것이라는 소식을 알린 바 있다. 당시 포퍼 기자는 비트스탬프나 투자자 모두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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