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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업계 최초 '월드 체크' 도입…"자금세탁 방지"

김진범 | 기사입력 2018/04/30 [09:16]

업비트, 업계 최초 '월드 체크' 도입…"자금세탁 방지"

김진범 | 입력 : 2018/04/30 [09:16]

▲ 출처: 업비트     © 코인리더스



국내 1위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글로벌 지식정보 컨설팅 기업 톰슨 로이터와 손잡고 업계 최초로 ‘월드 체크(World Check)’를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업비트는 이번 월드 체크 채택으로 암호화폐를 이용한 자금세탁 방지(AML, Anti-money laundering) 및 불법자금조달 방지(CFT, Countering the financing of terrorism) 효과를 가져올 수 있게 됐다

 

월드 체크는 금융범죄, 부당취득 위험 대상으로 감시받고 있는 개인과 기업에 대한 정보를 식별해 알려주는 위기관리 데이터 기반 시스템이다. 두나무는 이것을 적용하면 사기, 뇌물수수, 조직범죄, 테러와 관련된 불법 행위 주체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으며, 암호화폐 관련 범죄를 사전에 예측해 부정거래와 금융사고 발생율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불특정 개인이 업비트에 회원가입을 할 때 고객확인의무(CDD) 과정에서 회원 정보가 월드 체크 데이터와 대조되며, 보안상 범죄 및 테러와 연관되어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등록 절차가 즉시 중단된다. 위험까지는 아니나 요주의 대상으로 분석되는 경우는 강화된 고객확인의무(EDD, Enhanced Due Diligence)를 시행 예정이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체인널리시스 도입에 이어 월드 체크 도입으로 자금 세탁 방지 예방에 더욱 앞장서게 됐다”며 “투명하고 안전한 암호화폐 거래 환경을 만들기 위해 엄격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글로벌 거래소 시장을 이끄는 기준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업비트는 이번 월드 체크 솔루션 외에도 자금흐름 추적 시스템인 ‘체인널리시스’ 도입, 최초 신고자에게 100만원을 포상하는 ‘다단계 코인 신고제’ 등을 시행하며 믿을 수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 시장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 자회사 두나무앤파트너스를 설립해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을 위해 1000억원 규모 투자를 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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