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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 30일 사이 12개 프로젝트 사라져...2600만 달러 증발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4/04/24 [20:24]

솔라나, 30일 사이 12개 프로젝트 사라져...2600만 달러 증발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4/04/24 [20:24]

▲ 솔라나(SOL)


다양한 밈코인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솔라나(Solana, SOL) 네트워크에서 신규 밈코인 프로젝트를 우려할 만한 조사 결과가 공개되었다.

 

디지털 자산 전문 미디어 뉴스BTC에 따르면, ZachXBT라는 가명으로 활동하는 블록체인 전문 연구원이 지난 한달간 프리세일을 진행한 솔라나 밈코인 프로젝트 12개가 사실상 폐지되었다고 발표했다.

 

ZachXBT가 폐지되었다고 지목한 프로젝트 12종이 프리세일로 투자자에게서 모은 자금은 총 18만 650SOL(약 2,67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솔라나 기반 밈코인 가치가 급등하자 밈코인 광풍이 확산되어 혼자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투자자의 불안 심리를 자극한 프로젝트가 대거 등장했다.

 

뉴스BTC는 그 대표적인 예시로 ‘I Like This Coin’ 프로젝트를 언급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초기 시가총액 5억 7,700만 달러까지 기록하였으나 정식 출시 후 8시간 만에 가치가 90% 폭락하였다. 이후 해당 프로젝트는 잠재적 가치를 약속하는 신생 프로젝트에서 투자자가 유의해야 할 프로젝트로 바뀌었다.

 

뉴스BTC는 솔라나 신규 프로젝트의 문제점은 밈코인 열풍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드러내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밈코인은 실제 활용 사례와 기본 블록체인 개발에 거의 기여하지 못한다.

 

솔라나 창립자 아나토리 야코벤코(Anatoly Yakovenko)도 솔라나 생태계의 신규 밈코인 프로젝트를 회의적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밈코인 사전판매 개념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며, 밈코인 투기를 경고했다.

 

또, 근본적 가치와 활용사례를 입증하지 못한 밈코인보다는 더 강력한 기술적 기반을 갖춘 더 우수한 프로젝트가 많다고 주장했다.

 

한편,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솔라나 생태계의 밈코인 열풍과 함께 밈코인의 특성 때문에 부정적인 평가도 잇따랐다. 암호화폐 업계 유력 인사 중 한 명인 리얼비전(Real Vision) CEO 라울 팔(Raoul Pal)은 봉크(BONK), 도그위햇(Dogwifhat, WIF) 등을 쓰레기 코인(shit coin)이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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