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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본 최근 '비트코인' vs '카르다노 에이다' 트렌드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1/05/18 [16:32]

빅데이터로 본 최근 '비트코인' vs '카르다노 에이다' 트렌드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1/05/18 [16:32]


시가총액 1위 가상자산 비트코인(Bitcoin, BTC)의 추락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최근,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허용 중단 소식을 발표한 데 이어, 비트코인 처분 가능성이 언급돼, 비트코인의 시세 하락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비트코인의 폭락과 함께 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시총 4위 카르다노 에이다(Cardano, ADA)는 오랫동안 상승세를 보였다. 5월 17일, 카르다노 에이다의 가격도 급락했으나 암호화페 시장의 전반적인 하락세에서 독보적인 상승세를 유지하며, 최근 많은 투자자의 관심을 받게 되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비트코인과 카르다노 에이다를 어떻게 생각할까? 이에,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썸트렌드로 비트코인과 카르다노의 언급량 추이, 대중적 이미지, 그리고 주요 감성어까지 살펴보았다.

 

▲ 출처: 썸트렌드

 

비트코인 vs 카르다노, 언급량 추이는?

5월 11일부터 5월 17일까지 일주일 동안 비트코인과 카르다노의 언급량은 각각 18,997회, 94회로, 비트코인의 언급량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5월 13일, 비트코인의 언급량이 급격히 증가한 것은 머스크의 비트코인 결제 허용 중단 소식과 그에 따른 시세 폭락이 원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 출처: 썸트렌드   

 

비트코인 vs 카르다노, 이미지와 주요 감성어는?

비트코인의 이미지는 긍정 23%, 부정 32%, 중립 44%로, 중립적인 이미지가 우세하다. 주요 감성어 중, 긍정적인 표현은 '기부'와 '가능하다'가 있으며, 중립적인 표현은 '구매하다', '미치다', '급락하다', '영향 미치다'가 있다. 또, 부정적인 표현은 '우려하다'와 '악영향', '급락' 등이 있으며, 주요 감성어에 최근의 하락세가 반영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카르다노의 이미지는 긍정 37%, 부정 17%, 중립 46%로,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중립적인 이미지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감성어 중, 긍정적인 표현은 '급등하다'와 '도약하다', '가능하다'가 있으며, 중립적인 표현은 '적다', '소유하다', '급락하다', '유사하다', '논의하다', '새로운' 등이 있다. 그리고, 부정적인 표현은 '폭등하다' 단 하나인 것으로 확인됐다.

 

외신과 함께 살펴본 비트코인·카르다노 에이다 관련 주요 견해는?

로이터 통신은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머큐리오(Mercuryo)의 공동창립자 겸 최고상업관리자인 알렉산더 바실리프(Alexander Vasiliev)를 인용, "비트코인은 현재와 같은 하락세에서 매도가 계속 이어진다면, 4만 달러에서 지지선이 형성될 확률이 높다. 또, 만약 현재의 하락세를 극복한다면, 중장기적으로는 7만 달러 수준에 도달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경제 전문 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해외 자산 관리 기업 모트캐피털(Mott Capital)의 애널리스트 마이클 크래머(Michael Kramer)는 최근의 비트코인 가격 붕괴 현상은 월가 거래의 위기 조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그는 소규모 자본 주식이 비트코인의 시세 흐름과 가장 밀접한 양상을 보인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또, 크래머는 미국 유력 경제지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의 가격이 4만 4,000달러 선에서 더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에, 다수 애널리스트가 동의했다. 

 

특히, 암호화폐 투자 심리 데이터 제공업체 트레이드 더 체인(Trade The Chain) 소속 애널리스트인 닉 만치니(Nick Mancini)는 "비트코인의 시세가 완전히 붕괴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하락세는 실질적으로 2020년 초반의 비트코인 강세장 이후 최초로 이루어지는 대규모 가격 조정이다"라고 주장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오케이코인(OKCoin)의 COO인 제이슨 라우(Jason Lau)는 현재 비트코인 시세 폭락과 함께 다수 투자자가 비트코인 대신 투자할 알트코인을 찾아 나서는 경향이 뚜렷해진 현상에 투자심리 변동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카르다노 에이다가 최근 가격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면서 카르다노의 파생상품 시장도 덩달아 상승세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그와 동시에 10억 달러에 육박하는 카르다노의 선물 미결제 약정이 가격 상승 기회와 위협을 동시에 제기한다고 설명했다.

 

경제 전문 뉴스 웹사이트 데일리FX는 테슬라가 비트코인 대신 카르다노 에이다를 결제 암호화폐로 채택할 가능성에 주목했다. 채굴 과정에서 에너지 소모가 매우 심각한 비트코인과 달리 카르다노 에이다는 환경친화적인 네트워크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카르다노 에이다, 오늘의 시세는?

5월 18일 오후 3시 25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의 시세는 전일 대비 1.37% 상승한 4만 5,461.61달러이며, 카르다노의 시세는 전일대비 1.88% 하락한 2.14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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