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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트럼프 정부 호재에 더 오른다?...사상최고가 경신 언제쯤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6/02 [10:30]

XRP, 트럼프 정부 호재에 더 오른다?...사상최고가 경신 언제쯤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6/02 [10:30]
XRP(리플), 트럼프/챗GPT 생성 이미지

▲ XRP(리플), 트럼프/챗GPT 생성 이미지     ©

 

6월 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암호화폐 친화 정책이 강화되면서 XRP(리플)는 2024년 대선일 당시 0.50달러에서 현재 2.18달러까지 약 345% 급등했다. 이와 함께 추가적인 정치적 촉매 3가지가 XRP의 추가 상승 여력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첫 번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수장 교체다. 트럼프 대통령은 강경 규제 성향의 게리 겐슬러를 해임하고, 친크립토 성향의 폴 앳킨스를 SEC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이에 따라 SEC는 4년간 이어온 리플과의 소송을 종결했고, XRP는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게 됐다. 이는 기관의 채택 가능성을 높이고, XRP 기반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확장을 가속할 기반이 된다.

 

두 번째는 백악관이 발표한 ‘미국 디지털 자산 스톡파일(Digital Asset Stockpile)’이다. 이 포트폴리오는 정부가 보유한 비BTC 자산을 관리하며 XRP도 포함된다. 발표 직전 트럼프 대통령은 XRP를 중점 보유 대상 4대 암호화폐 중 하나로 직접 언급했다.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의 백악관 접촉도 주요 계기가 됐다.

 

세 번째는 여름 중 서명 예정인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이다. XRP는 스테이블코인은 아니지만, 리플이 발행한 RLUSD가 간접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다. RLUSD는 지난해 12월 출시 이후 시가총액 3억 달러를 돌파하며, XRP 생태계 내 거래 활성화와 수요 확대를 이끌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정치적 호재에도 불구하고 XRP는 아직 4달러를 넘은 적이 없다. 현재의 상승세는 과거 3.84달러 고점을 회복하는 수준까지는 가능할 수 있지만, 그 이상은 과도한 기대일 수 있다는 견해도 공존한다. 그러나 스팟 ETF 승인 가능성과 디지털 자산 스톡파일 확대 등 실질적 조치가 뒷받침될 경우 XRP는 다시 강한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XRP는 새로운 법·제도와 정치적 우호 환경을 바탕으로 장기 성장 잠재력을 확보한 상태다. 다만 그 상승 속도와 강도는 정부 정책 실행력과 시장의 반응에 달려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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