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공동 개발자이자 블록체인 스타트업 ‘콘센시스(ConsenSys)’의 창업자인 조셉 루빈(Joseph Lubin)이 "이더리움은 증권이 아니다"(That Ether is Not a Security)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2일(현지시간) CCN에 따르면 루빈은 최근 한 금융관련 출판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우리는 미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의 변호사들과 많은 시간을 보냈으며 결론적으로 이더리움이 증권이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곧 받을 실사에 대해서도 걱정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루빈의 발언은 오는 5월 7일, 미국 재무당국이 이더리움 등 다수의 암호화폐를 연방법에 따라 증권으로 구분해 규제해야 하는지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나온 발언이라 주목받고 있다.
현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및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등 규제 당국자들은 현재 시가총액 기준으로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의 제작자들이 이더리움의 가격변동에 중대한 영향력을 끼치는지 여부은 물론,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기 위한 목적으로 충분히 활용되고 있는지, 또한 향후 가치가 증가할 것이라는 희망으로 매매되는 투기성 자산인지의 여부도 함께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일(현지시간) 크리스토퍼 지안카를로 CFTC 위원장은 미국 경제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통화이자 증권, 동시에 디지털화폐"라며 "비트코인은 금과도 유사한 면도 있을 정도로 여러 가상통화들은 결제 수단이나 자산의 측면에서 다양한 요소를 갖고 있다"라고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CCN에 따르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이 클레이튼 의장도 "비트코인은 증권이 아니지만, ICO(암호화폐공개)는 증권으로 규제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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