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금융기관 중 하나인 골드만삭스가 '비트코인 트레이딩 데스크'(bitcoin trading desk)를 론칭할 계획이라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뉴욕타임스(NYT)는 골드만삭스가 비트코인 가격과 연동된 다양한 투자계약을 진행하기 위해 자금 운용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12월 이후 암호화폐 트레이딩 데스크를 설립할 계획이라는 소문이 있었지만, 경영진과 대변인들은 그런 보도들은 거짓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실제로, 암호화폐 전문가인 저스틴 슈미트(Justin Schmidt)를 고용한 지난 4월 23일에도 골드만삭스는 "디지털 자산을 제공하는 범위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고 밝혔었다.
하지만 뉴욕타임스는 지난해 11월 골드만삭스 CEO인 로이드 블랭크 페인(Lloyd Blankfein)이 '사기를 저지르기 위한 수단'으로 지칭했던 비트코인과 관련된 선물 계약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비트코인 트레이딩 데스크'의 개설을 본 골드만 경영진인 '라나 야레드'(Rana Yared)는 이 작업에 참여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암호화폐에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골드만삭스 이사회는 암호화폐 및 암호화폐 파생상품을 거래하기 위해 자체 자금을 사용하는 최초의 미국 주요 은행이 될 것을 승인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골드만삭스는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와 주 정부 차원의 승인 받기를 희망하고 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와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지난해 12월부터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시작하자 모건스탠리와 함께 청산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최근에는 골드만삭스가 투자하고 있는 스타트업인 서클(Circle)이 4억달러를 들여 미국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 폴로닉스(Poloniex)를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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