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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본 최근 'NFT' vs '디파이' 트렌드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1/06/02 [14:49]

빅데이터로 본 최근 'NFT' vs '디파이' 트렌드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1/06/02 [14:49]

올해 들어 블록체인 업계에서 대체불가능토큰(NFT)이 화두로 떠올랐다. 올해 초, 디지털 예술계를 중심으로 NFT 열풍이 시작됨과 동시에 NFT 시장의 거래 규모가 커졌기 때문이다. 주로 디지털 화가의 예술 작품부터 음원, 인플루언서 영상, 그리고 1년 치 방귀 소리까지 다양한 것이 NFT 형태로 거래됐다. 그리고, 최근, 미술계 거장인 이중섭과 박수근, 김환기의 작품이 NFT로 전환된 채로 국매 경매 시장에 등장하면서 NFT가 크게 주목받고 있다.

 


그리고, 지난해 블록체인 업계의 화두는 디파이(DeFi·탈중앙화 금융)였다. 금융기업이나 중앙 기관의 개입 없이 당사자 간 각종 금융 거래가 이루어지도록 하면서 안전성과 높은 보안 수준을 보장하기 때문이다. 지금도 많은 기업이 디파이 서비스를 출시한다. 또, 디파이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자본 투자를 하기도 한다.

 

지난해와 올해 화제가 된 NFT와 디파이 모두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따라서 이번에는 NFT와 디파이에 대한 대중의 생각을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썸트렌드와 함께 살펴보았다.

 

▲ 출처: 썸트렌드


NFT vs 디파이, 언급량 추이는?

5월 26일부터 6월 1일까지 NFT는 4,721회, 디파이는 308회 언급됐다. 특히, 5월 26일 NFT 언급량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이 눈에 띈다. 이는 헥슬란트 리서치센터의 보고서를 통해'NFT 거래 수익도 양도소득세 신고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 출처: 썸트렌드


NFT vs 디파이, 이미지와 주요 감성어는?

NFT의 이미지는 긍정 37%, 부정 9%, 중립 54%로, 전반적으로 중립적인 이미지를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요 감성어 중, 부정적인 표현은 없으며, 긍정적인 표현은 '가능하다' 하나이다. 중립적인 감성어는 '다양한'과 '새로운', '증명하다', '소유하다', '고유하다', '진출하다', '필요하다', '구매하다', '크다' 등이 있다.

 

디파이의 이미디는 긍정 40%, 부정 22%, 중립 38%로, 긍정적인 이미지를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감성어 중, 부정적인 표현은 '무자비하다'와 '무자비한'이 있으며, 중립적인 표현은 '다양한'과 새로운'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긍정적인 표현은 '정교하다'와 '합리적', '성장하다', '적절한', '가능하다' 등이 있다.

 

NFT·디파이 관련 흥미로운 이슈

국내 영자 신문사 코리아 헤럴드는 5월 31일,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의 NFT 플랫폼 출시 소식을 전했다. 이로써 코빗은 국내 암호화폐 업계 최초로 NFT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코빗의 오세진 CEO는 "국내 NFT 시장은 글로벌 시장과 비교했을 때, 아직 미성숙한 단계이다. 그러나 코빗의 NFT 플랫폼이 향후 블록체인 시스템과 예술, 비주얼 미디어, 게이밍 등 여러 분야 간의 시너지가 생성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코리아 헤럴드는 비디오 작가인 故 백남준 작가의 비디오 예술 작품이 NFT 경매에 등장했으며, 추정가는 1억~2억 원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달 초,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바둑 경기를 담은 NFT도 시가총액 2위 가상자산 이더리움(Ethereum, ETH) 60개(당시 시세 약 20만 달러)에 판매된 소식도 전했다.

 

6월 1일(현지 시각), 인도 온라인 경제 매체 비즈니스 투데이는 인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와지르엑스(WazirX)가 인도 최초로 NFT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인도 당국의 엄격한 암호화폐 규제와 현지 대중의 디지털 자산에 대한 높은 관심도가 함께 존재하는 상황에서 NFT 시장 진출을 발표했다는 점에서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와지르X의 NFT 시장은 다른 NFT 거래 플랫폼과는 달리 모든 NFT를 거래소 자체 발행 코인인 와지르엑스(WRX)로만 거래할 수 있다. 또, 와지르엑스 거래소는 NFT 거래가 성사될 때마다 거래 금액의 5%를 수수료로 청구할 예정이다.

 

한편, 매체는 인도를 비롯한 남아시아 여러 국가에 걸쳐 NFT 서비스 출시가 확산되는 추세라고 덧붙여 전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브리핑은 미국의 인기 사업 오디션 방송 샤크탱크(Shark Tank)에 출연한 캐나다 출신 투자자 케빈 오리어리(Kevin O’Leary)가 디파이 기업인 디파이 벤처스(DeFi Ventures)의 대주주가 된 사실을 보도했다.

 

오리어리가 디파이 기업의 주주가 된 것은 이자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더 폼프 팟캐스트(The Pomp Podcast)'의 에피소드 일부를 인용, 디파이는 4.5~8%라는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하며, 디파이 기반 이자 농사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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