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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암호화폐 거래·채굴 금지 이어 웨이보 단속 나섰다…비트코인 5% 급락 '전망 시계제로'

박병화 | 기사입력 2021/06/06 [09:12]

중국 암호화폐 거래·채굴 금지 이어 웨이보 단속 나섰다…비트코인 5% 급락 '전망 시계제로'

박병화 | 입력 : 2021/06/06 [09:12]


중국 유명 암호화폐 1인 미디어 우슈오블록체인(吴说区块链, Wu Blockchain)이 5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서 많은 KOL(Key Opinion Leader) 암호화폐 계정이 블록(block, 차단)됐다. 이는 암호화폐 역사상 가장 강력한 단속이다. 이는 아마도 베이징의 암호화폐 단속에 따른 후속 조치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비트코인(Bitcoin, BTC)이 5% 급락한 것은 중국의 트위터 웨이보 암호화폐 관련 계정 금지 조치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 다만 현재로선 거래소 광고에 관여하지 않은 계정은 블록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그는 "중국의 소셜 미디어(SNS)와 미디어는 선전부(宣传部)에서 관리한다. 비트코인 거래 단속에 대해서는 관영매체가 집단적으로 공격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 암호화폐와 관련된 소셜미디어 계정 및 콘텐츠에 대한 금지는 지속되고 있다. 다만 인민은행의 거래소 단속과 안전부(安全部)의 자금세탁 단속, 에너지국(能源局)의 채굴 단속 등은 아직 시행되지 않았다"며 "현재 부처의 논의는 내부적이고 비공개이기 때문에 단속정책과 강도 등을 예상할 수 없다. 그것은 예측하기 매우 어렵다. 오늘 웨이보 계정 금지와 마찬가지로 이 역시 예상 밖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서 중국 정부는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개인의 위험이 사회로 확산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고 부연했다.

 

실제 지난달 21일 중국 국무원은 류허(刘鹤) 부총리 주재로 금융안정발전위원회 회의를 열고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 행위를 타격함으로써 개인의 위험이 사회 전체 영역으로 전이되는 것을 단호히 틀어막아야 한다"며 강력한 단속 의지를 밝혔다.

 

한편 6월 6일(한국시간) 오전 9시 5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가총액 1위)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3.83% 하락한 약 35,466달러를 기록 중이다. 

 

장중 37,918달러까지 상승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중국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단속을 강화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 34,900달러까지 하락했다 현재는 35,000달러선에서 안정을 찾고 있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6,621억 달러 규모이며, 도미넌스(시총 비중)은 41.3%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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