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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본 최근 '이더리움' vs '이더리움 클래식' 트렌드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1/06/18 [15:57]

빅데이터로 본 최근 '이더리움' vs '이더리움 클래식' 트렌드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1/06/18 [15:57]


최근, 골드만삭스가 시가총액 1위 가상자산 비트코인(Bitcoin, BTC)에 이어 시총 2위 암호화폐이자 톱 알트코인인 이더리움(Ethereum, ETH) 상품도 함께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또, 모건스탠리는 환경 문제와 이더리움 개선 제안-1559(EIP-1599), 분산형 금융 등을 근거로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을 제기했다.

 

이 때문에 지난 일주일간 이더리움의 시세가 하락세를 보였어도 장기적인 전망을 낙관하는 이가 많다. 그와 동시에 이더리움에서 하드포크된 가상자산인 이더리움 클래식(Ethereum Classic, ETC)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증가했다. 따라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썸트렌드와 함께 이더리움과 이더리움 클래식의 언급량 추이, 대중적 이미지 및 주요 감성어 등을 확인해 보았다.

 

▲ 출처: 썸트렌드


이더리움 vs 이더리움 클래식, 언급량 추이는?

6월 11일부터 6월 17일까지 이더리움과 이더리움 클래식의 언급량은 각각 1,011회, 108회를 기록했다. 특히, 6월 14일과 6월 15일 이더리움의 언급량이 다른 날보다 더 많은 이유는 이더리움의 시세가 상승세를 기록한 것과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골드만삭스가 이더리움 상품 제공 소식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 출처: 썸트렌드


이더리움 vs 이더리움 클래식, 이미지와 주요 감성어는?

이더리움의 이미지는 긍정 42%, 부정 12%, 중립 46%로, 전반적으로 중립적인 이미지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감성어 중, 긍정적인 표현은 '활발한'과 '가능하다', '좋다' 등이 있으며 중립적인 표현은 '상승'과 '하락', '다양한', '크다', '새로운', '하락세 보이다' 등이 있다. 주요 감성어 중, 부정적인 표현은 없다.

 

이더리움 클래식의 이미지는 긍정 60%, 부정 3%, 중립 37%로, 긍정적인 이미지를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감성어 중, 긍정적인 표현은 '활발한'과 '긍정적' 등이 있으며, 중립적인 표현은 '하락세 보이다'와 '상승', '크다', '궁금하다', '다양한', '대표적 등이 있다. 이더리움과 마찬가지로 주요 감성어 중, 부정적인 표현은 없다.

 

이더리움·이더리움 클래식 관련 주요 소식

온라인 암호화폐 전문 포럼 파이낸스 마그넷츠는 이더리움의 업그레이드된 네트워크 이더리움 2.0의 코인 예금 컨트랙트(deposit contract)가 560만 개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또, 블록체인 분석 기업 이더스캔(Etherscan)의 데이터를 보았을 때, 이더리움 2.0의 스태이킹 컨트랙트(staking contract)에 고정된 이더리움의 총 가치는 약 135억 달러인 것으로 추산된다.

 

영국 온라인 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골드만삭스가 이더리움 상품 제공을 결정한 가운데,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코인마마(CoinMama) CEO 사기 박시(Sagi Bakshi)와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기업 콘센시스(ConsenSys)의 경제 총괄 렉스 소코린(Lex Sokolin)을 비롯한 일부 전문가가 2025년이면 이더리움의 시세가 2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주장한 사실을 전했다.

 

모두 4년 후면 이더리움이 2만 달러 선까지 도달할 것이라는 근거로 탈중앙화 금융이라는 특성, 대체 불가능 토큰(NFT)을 비롯한 다양한 형태로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박시, 소코린보다 더 낙관적인 전망을 제기한 이도 있다. 암호화 헤지 펀드 기업 빗불 캐피털(BitBul Capital)의 COO인 사라 버그스트랜드(Sarah Bergstrand)는 2025년 이더리움의 시세가 10만 달러에 육박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버그스트랜드는 "올해 중으로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하게 될 확률이 높다. 그와 동시에 이더리움의 가치도 대폭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FX스트리트는 이더리움 클래식이 5월 23일 저점보다 111% 상승한 소식을 보도했다. 또, 최근 피보나치 50% 되돌림 선이 61.66달러 선에 형성됨과 동시에 상승세를 기록할 조짐이 보였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이더리움 클래식에 본격적으로 강세장이 펼쳐진다면, 다음 공급 장벽인 71.91달러 선을 향해 상승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경제 전문 뉴스 웹사이트 인베스터 플래이스는 올해 ETC/USD 페어가 950% 가까이 급등하면서 올해 들어 최고점에서 꽤 우수한 시세 변동 흐름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ETH/USD 페어가 250% 상승한 것과 비교했을 때도 이더리움 클래식의 흐름이 훨씬 인상적이라고 덧붙였다.

 

이더리움·이더리움 클래식, 오늘의 시세는?

6월 18일 오후 2시 35분 코인마켓캡 기준 이더리움의 시세는 전일 대비 2.55% 하락한 2,363.93달러를, 이더리움 클래식의 시세는 2.83% 하락한 54.96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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