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1일, 비트코인(BTC) 블록체인은 하드포크로 두 갈래로 나뉘게 된다. 이때 새로 생긴 암호화폐(가상화폐)가 비트코인캐시(BCH)다.
비트코인에서 사용되는 1MB 블록 대신 최대 8MB까지 확장했으며, 비트코인보다 거래 속도가 빠르고 수수료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비트코인 캐시 플랫폼이 사용자 친화적이라는 점에서 채굴업자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처럼 비트코인캐시는 매우 성공적인 포크로 평가 받으며, "비트코인 캐시가 비트코인이다"(Bitcoin Cash is Bitcoin)라는 논쟁을 지속적으로 불러일으켰다.
대표적인 인물이 비트코인 억만장자이며 '비트코인 예수'로 불리는 로저 버 비트코인닷컴 대표이다. 앞서 그는 4월 첫째 주, 제1회 분산경제포럼에 참석한 자리에서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캐시와 비트코인코어를 둘 다 써보라. 어느 쪽이 더 나은지 명확해질 것”이라며‘교환의 매개’측면에서 비트코인캐시가 비트코인보다 효용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에 반해 억만장자이자 암호화폐를 대량 보유하고 있는 마이클 노보그라츠 갤럭시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은 가치의 저장소이며 디지털 금"이라고 말하면서 BTC가 비트코인이고 BCH는 알트코인이라고 강조했다(Bitcoin core is BTC).
비트코인과 비트코인캐시에 논쟁을 바라보는 시장과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평가는 비트코인에 손을 들어주고 있다. 시장 선점 효과에 더해 가장 높은 해시 비율, 가장 큰 시가총액, 시장 정서를 지닌 통화는 비트코인뿐이기 때문이라는 게 그 이유다. 또 이러한 상황은 급격한 변화가 있을 때까지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5월 7일(한국시간) 오전 9시 5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9,614 달러(시총 1,636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캐시는 1,739 달러(시총 297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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