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블룸버그, 노보그라츠와 손잡고 암호화폐지수 출시

박병화 | 기사입력 2018/05/10 [10:27]

블룸버그, 노보그라츠와 손잡고 암호화폐지수 출시

박병화 | 입력 : 2018/05/10 [10:27]

마켓데이터업체인 블룸버그가 암호화폐업계 거물인 마이클 노보그라츠(Michael Novogratz)가 세웠고 암호화폐 업계의 골드만삭스를 표방하는 갤럭시디지털캐피탈매니지먼트(이하 갤럭시디지털)와 손잡고 암호화폐지수를 내놓았다. 

 

노보그라츠는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으로 암호화폐 초창기부터 비트코인에 투자해 왔으며, 올해말 비트코인이 4만달러까지 갈 것이라고 예상하는 비트코인계의 대표적인 강세론자다.

 

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블룸버그는 갤럭시디지털과 파트너십을 통해 시가총액 가중 방식의 블룸버그-갤럭시 크립토지수(BGCI)를 발표했다. 이 지수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이더리움 클래식, 모네로, 리플코인(XRP), 지캐시, 이오스, 라이트코인, 대시 등 시가총액이나 거래량이 가장 높은 9종류의 암호화폐를 기초로 산정된다. 

 

이와 관련, 노보그라츠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암호화폐지수는 기관투자가들이 암호화폐를 새로운 자산으로 매매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로 했던 중요한 부분이었다”고 기대감을 드러내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 노보그라츠 트위터 갈무리     © 코인리더스



앨런 캠벨 블룸버그 글로벌 상품매니저도 “BGCI가 암호화폐의 건설적인 지수화에 활발한 접근성을 제공하고 투자자들에게는 시장의 움직임을 측정할 투명한 기준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초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와 디지털커런시그룹 자회사인 그레이스케일인베스먼츠은 각각 암호화폐 지수 펀드를 출범시켰고, 암호화폐 스타트업인 블록스트림은 뉴욕증권 거래소의 모기업인 인터컨티넨털익스체인지(ICE)와 파트너십으로 기관투자자들을 위한 관련 데이터 제공사업을 준비 중이다. 아울러 월가의 펀드스트랫도 최근 암호화폐 지수를 선보인 바 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리플 CEO, X에 트럼프와 찍은 사진 게시...XRP 가격 반등하나
이전
1/3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