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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본 최근 ‘비트코인’ vs ‘이더리움’ 트렌드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1/07/12 [15:28]

빅데이터로 본 최근 ‘비트코인’ vs ‘이더리움’ 트렌드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1/07/12 [15:28]


시가총액 1위 가상자산 비트코인(Bitcoin, BTC)의 하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구겐하임파트너스(Guggenheim Partners) 설립자인 스캇 마이너드(Scott Minerd)가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이 1만~1만 5,000달러까지 폭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비트코인이 6만 4,000달러 선의 사상 최고가를 다시 기록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톱 알트코인인 시총 2위 이더리움(Ethereum, ETH)이 비트코인을 밀어내고 시총 1위로 우뚝 설 것이라는 전망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썸트렌드와 함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대한 대중의 생각을 분석했다.

 

▲ 출처: 썸트렌드


비트코인 vs 이더리움, 언급량 추이는?

7월 5일부터 7월 11일까지 비트코인은 8,278회, 이더리움은 1,444회 언급됐다. 7월 7일, 비트코인 언급량이 급격히 증가한 것은 비트코인 시세 폭락이 테슬라의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 출처: 썸트렌드


비트코인 vs 이더리움, 이미지와 주요 감성어는?

비트코인의 이미지는 긍정 25%, 부정 24%, 중립 52%로, 전반적으로 중립적인 이미지를 지녔다. 주요 감성어 중, 긍정적인 표현은 '좋은' 하나이며, 부정적인 표현도 '급락' 단 하나이다. 중립적인 표현은 '변하다'와 '하락', '높다', '상승', '새로운', '급락하다', '다르다', '유지하다'가 있다.

 

이더리움의 감성어는 긍정 34%, 부정 19%, 중립 47%로, 마찬가지로 중립적인 이미지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감성어 중, 긍정적인 표현은 '좋은'과 '가능하다'가 있으며, 부정적인 표현은 없다. 중립적인 표현은 '다양한'과 '새로운', '다르다', '중요하다', '높다', '전망', '하락', '크다'가 있다.

 

비트코인·이더리움 관련 주요 소식

미국 유력 경제지 포브스는 중국 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채굴업자의 CPU 덤핑이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어, CPU 덤핑 상황이 장기적으로는 암호화폐 약세로 이어질 것을 의미하며, 결과적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위기를 맞이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경제 전문 뉴스 웹사이트 야후 파이낸스는 비트코인을 10만 개 이상 보유한 비트코인 주소 수가 2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사실을 보도했다. 비트코인 시세가 사상 최고가를 달성한 뒤, 가격 재조정이 이루어짐과 함께 비트코인 고래 세력이 비트코인 자산을 계속 축적하는 추세가 주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 조사 기관 산티먼트(Santiment)는 곰 세력이 시장을 전반적으로 장악한 상황에서 비트코인 자산 축적을 활발하게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비트코인 투자 심리가 2020년 10월 이후 가장 심각한 수준으로 부정적이라고 전했다.

 

또, 온체인 애널리스트 윌리 우(Willy Woo)는 "12년 역사상 비트코인 블록체인 사용자가 그 어느 때보다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투자 전문 미디어 FX 스트리트는 비트코인이 3만 4,000달러 장벽을 넘지 못한다면, 곰 세력이 21일 SMA(단순 평균 이동선)인 3만 3,334달러 선으로 후퇴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런던 투자 관리 기업 LMAX의 조엘 크루거(Joel Kruger)를 인용, 비트코인이 글로벌 시장 투기 심리가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2만 달러 선에 다시 진입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크루거는 그 근거로 주식 시장 하락세와 델타 바이러스 확산세를 언급했다.

 

매체는 다른 기사를 통해 이더리움 2.0이 블록체인 업계의 판도를 바꾸면서 더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를 보도했다. 이더리움 2.0으로 업그레이드 되더라도 그 기반이 될 지분증명(PoS)이 작업증명(PoW)보다 에너지 소모 문제를 크게 개선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이더리움 재단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더리움 2.0의 에너지 소모 요구사항은 달라지는 부분이 없다"라고 밝혔다.

 

암호화폐 온라인 포럼 코인게이프는 이더리움이 2,100달러에 주요 지지선을 형성했다고 전했다. 이어, 만약, 2,100달러 선 아래로 하락한다면, 1,811달러~1,944달러 사이에 주요 지지선이 형성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또, 황소 세력이 2,100달러 선을 유지하지 못한다면, 이더리움은 빠른 속도로 폭락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비트코인·이더리움, 오늘의 시세는?

7월 12일 오후 2시 58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의 시세는 전일 대비 1.9% 상승한 3만 4,277.22달러를, 이더리움의 시세는 2.1% 상승한 2,148.28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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