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 반응 미미..."ETH 단기 하락세 보일 것"보고서 “이더리움 올 2Q 인플레이션율 역대 최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블랙록 등 자산운용사가 신청한 암호화폐 이더리움(ETH)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를 승인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같은 소식에도 시장 반응은 시큰둥한 모습이다.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3일(한국시간) 오후 9시 48분 시총 2위 코인 이더리움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05% 상승한 3,502달러를 나타냈다.
싱가포르 소재 암호화폐 거래 업체 QCP캐피털은 이날 공식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ETH 현물 ETF가 출시됐음에도 시장 반응은 미미한 수준이다. 미국 정부 매도 뉴스와 마운트곡스 상환 소식 등으로 인해 하방 압력이 더해지면서 ETH는 단기 하락세를 보일 것이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올해 초 비트코인(BTC) 현물 ETF 출시 후 BTC 가격이 38,000달러까지 하락했지만 두 달 뒤 신고점을 경신했다. 투자자들의 '뉴스에 팔아라' 패턴이 이번에도 나타나는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피델리티 디지털 애셋이 보고서를 통해 “이더리움은 지난 2분기에 역대 가장 높은 인플레이션율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해당 기간 이더리움 총 공급량은 11만개 늘어나 인플레이션율 0.37%을 기록했다. 단기적 또는 중기적 관점에서 ETH 공급량이 극단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으로 보인다. 단, 수수료가 낮은 이더리움 레이어2 플랫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스테이킹 수요가 커지면서 인플레이션율이 소폭 높아질 가능성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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