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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SEC, 리플(XRP) 증권 여부 결정에 고심

박병화 | 기사입력 2018/05/14 [12:12]

美SEC, 리플(XRP) 증권 여부 결정에 고심

박병화 | 입력 : 2018/05/14 [12:12]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가상화폐)의 성격 규정에 대한 논의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선물거래위원회(CFTC) 감독 당국이 특정 암호화폐가 증권(Securities)인지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 7일 비공개 모임을 통해 만났다고 13일(현지시간) CCN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리플(Ripple)과 리플코인(XRP)의 긴밀한 연관성은 최근 SEC에서 미국의 암호화폐 산업에서 증권법 위반 행위를 강화함에 따라 지난 몇개월 간 고심하고 있는 사안이다. SEC는 특정 암호화폐가 증권으로 분류되어야 하는지 내부적으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SEC 모임 내용에 대해서는 거의 유출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리플 측은 미묘한 입장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수석 시장 전략가인 코리 존슨(Cory Johnson)은 지난 4월 한 인터뷰에서 "XRP는 100% 확실히 증권이 아니다. XRP는 증권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달 초 리플 통신 수석 톰 채닉(Tom Channick)은 CCN에서 "XRP가 증권인지 여부는 SEC가 결정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XRP가 증권으로 분류되어서는 안 된다고 계속 믿고 있다"고 다소 부드러운 뉘앙스로 입장을 밝혔다.

 

만약 XRP를 증권으로 보게되면 XRP를 취급하는 미국의 모든 가상화폐 거래소가 SEC의 감독권안으로 들게 된다. 이렇게 되면 거래소들이 XRP를 계속해서 취급하기 위해서는 금융 당국의 등록 및 허가 절차를 밟아야 하고 이를 어기면 가상화폐 거래소를 강제로 폐쇄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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