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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장기 홀더, 6만달러 부근서 매집 움직임"…"채굴자들, 8월 일평균 1만9천 BTC 매도"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08/14 [11:48]

"비트코인 장기 홀더, 6만달러 부근서 매집 움직임"…"채굴자들, 8월 일평균 1만9천 BTC 매도"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08/14 [11:48]

▲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이 13일(현지시간)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 둔화 소식에 한때 6만1천달러대까지 상승했다.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4일 오전 11시 44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60,794달러를 기록 중이다.

 

코인 전문매체 디크립트는 이날 글래스노드 데이터를 인용해 "BTC 장기 홀더들이 60,000달러 부근에서 BTC를 계속 매집하는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8월 BTC는 지정학적 리스크, 미국 경기 침체 우려, 일본 기준금리 인상 등 여러 변수로 난관에 봉착했다. BTC 가격은 현재 60,600달러 이상을 유지하고 있지만 지난 3월보다는 18% 낮다. 이런 상황에서 장기 홀더들은 BTC를 지속적으로 축적해왔다. BTC 매집 추세 지수(Accumulation Trend Score)를 보면 지난 달 매집 활동이 상당했음을 시사한다. 지난 3개월 동안 37만 4,000 BTC가 장기 홀더들의 지갑으로 들어갔다"고 부연했다.

 

또 암호화폐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는 최근 X를 통해 "현재 비트코인 사이클 중 가장 큰 하락 추세를 소화하고 있음에도 투자자들의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그러나 BTC 현물 누적 델타 거래량(BTC Spot Cumulative Volume Delta)을 보면 투자자들은 여전히 비트코인을 홀딩하고 매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디크립트에 따르면 8월 초 BTC 가격 변동성이 커지자 채굴자들이 운영비를 충당하기 위해 하루 평균 19,000 BTC를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크립트는 크립토퀀트의 자료를 인용, "매도세가 거세진 건 4월 BTC 반감기 이후 수익성을 유지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채굴 난이도까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채굴하기가 더 힘들어졌다. 8월 5일 BTC가 50,000달러 이하로 하락할 당시 채굴자들은 더 많은 코인을 매도해야 했다. 채굴자들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25%로 감소해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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