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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강세 심리 전환해도 구간 횡보 계속…미국 대선 변수 관심 집중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4/08/23 [07:33]

비트코인, 강세 심리 전환해도 구간 횡보 계속…미국 대선 변수 관심 집중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4/08/23 [07:33]

▲ 비트코인(BTC)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Bitcoin, BTC) 투기 심리가 서서히 강세로 향하고 있으나 가격은 6만 2,000달러와 5만 7,500달러 구간에서 횡보세를 벗어나지 못한다고 전하며, 그 이유로 세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먼저, 매체는 지난 일주일간 6만 달러 이상 구간과 5만 8,000달러 미만 구간에 유동성이 집중되었다는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를 제시했다. 현재 지금은 6만 1,500달러와 6만 2,500달러 구간에 3억 달러 이상의 유동성이 집중된 것으로 관측됐다.

 

그러나 매체는 비트코인이 6만 달러를 돌파하지 못한다면, 추가 약세가 펼쳐지면서 5만 8,500달러 구간을 재시험하고, 1억 8,000만 달러가 청산될 가능성을 전했다.

 

코인글래스의 펀딩레이트 비율에도 주목할 수 있다. 8월 8일 이후 비트코인에는 이렇다 할 가격 변동 흐름이 보이지 않았다. 지난 일주일간 비트코인 펀딩레이트는 중립에 해당하는 0%에 가까운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롱 트레이더나 숏 트레이더 중 어느 쪽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지 않은 상태임을 시사한다.

 

개인 투자자의 수요도 비트코인이 랠리를 기록하는 데 어려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은 지난 5월부터 개인 투자자의 수요가 서서히 감소했다. 게다가 5월 21일 이후 1만 달러 이하의 비트코인 거래 건수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블록체인 미디어 뉴스BTC는 미국 대통령 선거 상황과 함께 9월 10일을 비트코인 가격에 중대한 변화가 발생할 수도 있는 날로 9월 10일을 지목한 이키가이 어셋 매니지먼트(Ikigai Asset Management) 최고 운영 책임자 트래비스 클링(Travis Kling)의 견해에 주목했다.

 

클링은 시카고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암호화폐에 유리한 상황이 펼쳐질 조짐이 없었던 점, 무소속 후보인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후보가 사퇴 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식 지지할 가능성을 비트코인 가격 흐름에 영향을 미칠 만한 요소로 지목했다. 그는 미국 대통령 선거 상황에 따른 변화가 9월 10일이면 정점을 기록할 것으로 진단하며, 도널드 트럼프 당선 여부가 비트코인 가격의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한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최고 유세운동 고문인 브라이언 넬슨(Brian Nelson)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암호화폐 친화 정책 채택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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