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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0만 8,000달러 눈앞인데…매집 추세 '엇갈린 시그널'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06/27 [12:21]

비트코인 10만 8,000달러 눈앞인데…매집 추세 '엇갈린 시그널'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6/27 [12:21]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이 10만 8,000달러 선을 다시 노리는 가운데, 온체인 데이터는 투자자들의 매수 행태가 여전히 분열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는 비트코인 보유자들의 ‘매집 추세 점수(Accumulation Trend Score)’를 분석한 결과, 투자자 집단 간에 뚜렷한 방향성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지표는 각 보유 지갑의 잔고 변화와 지갑 규모를 종합해 전체 시장의 누적 강도를 수치화한다.

 

지표 값이 0.5를 초과하면 대형 보유자 또는 다수의 소액 투자자가 비트코인을 매수하고 있다는 뜻이며, 1.0에 가까울수록 매수 강도가 높다. 반면 0.5 미만은 분배(매도)에 무게가 실리고 있음을 의미하며, 0에 가까울수록 뚜렷한 매도 경향이 강하다는 뜻이다.

 

최근 추세를 살펴보면, 1~10 BTC를 보유한 투자자들은 매도 흐름을 보이는 반면, 10~100 BTC 보유자들은 뚜렷한 누적세를 나타내고 있다. 1,000~1만 BTC 보유자인 이른바 ‘고래’들은 중립에 가까운 모습이나 다소 누적 쪽으로 기울고 있으며, 1만 BTC 이상 보유한 ‘메가 고래’들은 오히려 소폭의 매도세를 보이는 중이다.

 

전체 네트워크 기준 누적 추세 점수는 현재 0.57로, 이전에 기록한 저점인 0.25보다는 상승한 수치지만, 시장 참여자들이 공통된 매수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하긴 어려운 수준이다. 글래스노드는 “투자자들이 실제로 방향성을 정해 가는지, 아니면 계속한 관망세를 유지할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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