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더 이상 '트럼프 트레이드'(Trump trade) 아냐비트코인(BTC)의 가격 움직임이 과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정치적 운명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었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고 암호화폐 헤지펀드 렉커 캐피털(Lekker Capital) 설립자 퀸 톰슨(Quinn Thompson)이 밝혔다. 톰슨에 따르면, 트럼프가 조 바이든 대통령을 상대로 여론조사에서 60~40의 우위를 점했을 때는 비트코인이 트럼프 승리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에서 하차하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후보로 지명되면서 이러한 연결고리는 약해졌다. 대선 불확실성, 비트코인 가격에 다른 요인들 중요해져DL뉴스에 따르면 재 트럼프와 해리스는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이 트럼프가 승리할 것이라는 확신을 바탕으로 비트코인을 매수하는 전략을 재고하게 만들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성장, 경기 침체 우려,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그리고 시스템 내 유동성 등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요인들을 더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다. 트럼프와 해리스의 암호화폐 정책 차이트럼프는 올해 초부터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했으며, 실크로드(Silk Road) 창시자 로스 울브리히트의 석방을 약속하고, 비트코인 채굴 업계와의 만남을 갖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반면, 바이든 행정부는 암호화폐에 대해 냉담한 태도를 유지해 왔으며, 최근 논란이 된 암호화폐 회계 규정인 SAB 121의 폐지 결정을 거부했다. 해리스 캠페인은 암호화폐 산업과의 관계를 "재설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아직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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